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사진:연합뉴스]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사진: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당국이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의 고삐를 조이고 있다.

이명순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11명의 가상자산 업계 및 관계자들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 대비 간담회'를 30일 개최했다.

⦁ 금감원, 가상자산사업자 간담회 개최 …"업계와 규제 협력"

이 자리에서 이 부원장은 최종법안 시행 전까지 규제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에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이 부원장은 "테라 루나 사태, FTX 파산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거래 투명성, 관리체계 소홀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는 상황에서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입법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법안 "이용자 피해 예방과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상거래 모니터링, 투명한 상장절차 마련 등 자율규제 개선을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법안 시행 즉시 가상자산 감독, 검사 및 불공정거래 조사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감독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온체인 데이터를 포함한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시장 모니터링 시스템도 준비할 계획이다. 

또 가상자산 시장 질서 제고 및 이용자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법 시행 이전이더라도 조속한 시장 질서 확립과 피해자 예방을 위한 신고센터 설치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이어 31일 금융감독원이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6월~12월까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 금감원, 가상자산 연계 투자사기 신고센터 개설…하반기 집중 단속

[사진:위믹스]
[사진:위믹스]

검찰이 가상화폐 위믹스의 유통량 사기 논란과 관련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채희만 부장검사 직무대리)는 전날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을 압수수색해 위믹스의 발행·유통 내역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 검찰, 가상자산 거래소 3곳 압수수색…'위믹스 유통량 사기' 수사

위믹스 투자자 20여명은 지난달 11일 발행사인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를 사기와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국내 양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올해 1분기 성적표가 모두 공개됐다. 

⦁ 가상자산거래소들 1분기 성적표 공개...업비트 순이익 증가 주목

31일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올1분기 매출은 3048억원, 엉업이익은 2119억원, 당기순이익은 3263억원을 기록했다. 빗썸 1분기 매출은 507억원, 영업이익은 162억원, 406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닥사]
[사진:닥사]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 협의체(Digital Asset eXchange Alliance, DAXA)’는 내부통제 기준 및 가상자산사업자 윤리행동강령을 공개했다.

⦁ 닥사, 내부 통재 기준 및 가상자산사업자 윤리 행동 강령 공개

내부통제기준과 윤리행동강령은 금융투자회사 등의 관련 자료 및 5개 회원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다. 각 회원사 및 자문위원의 검토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내부통제기준은 총 68개의 조항으로 ▲총칙 ▲가상자산사업자의 지배구조 ▲내부통제 조직 및 기준 등 ▲준법감시인 및 내부통제체제 운영 ▲업무수행 시 준수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설립 1년만에 빗썸경제연구소를 해체했다. 빗썸은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해 2일부터 빗썸경제연구소 운영을 중단했다. 빗썸은 현재 기존 연구소 소속 인원들의 거취를 재정비 중이다.

⦁ 빗썸, 설립 1년 만에 빗썸경제연구소 해체

빗썸경제연구소는 지난해 5월 가상자산 투자 권유에 그치지 않고 가상자산을 직접 연구한다는 목적 아래 창립했다.  

블록체인을 비롯한 웹3 사업 운영사 핀시아 재단이 메인넷 통합 및 자체 가상자산 링크의 명칭을 핀시아로 변경했다. 

⦁ 핀시아 재단, 메인넷 통합...가상자산 명칭도 링크→ 핀시아로 변경

핀시아 재단은 라인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 라인테크플러스가 글로벌 웹3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다.  전 세계 웹3 사용자와 함께 지속 가능한 토큰 모델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상자산 [사진:셔터스톡]
가상자산 [사진:셔터스톡]

해외 각국의 가상자산 관련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홍콩이 1일부터 가상자산 거래소 허가제를 시행하며 가상자산 시장을 개방한다. 관련 업계에선 가상자산을 향한 관심이 커지는 계기가 될 것이란 기대감이 엿보인다.

⦁ 홍콩, 6월부터 가상자산 시장 개방...파장은?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지난 3월 17일 라이선스를 취득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한해 6월 1일부터 영업을 허용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허가제를 시작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G(MUFG)가 추진하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됐다.

⦁ 일본 최대 은행 MUFG, 스테이블코인 발행 추진...여러 파블릭 체인 지원

3일 렛저인사이트 보도에 따르면   MUFG가 준비하는 프로그맷 코인(Progmat Coin)은 은행 지원 스테이블코인을 이더리움, 아발란체, 코스모스, 폴리곤을 포함해 여러 퍼블릭 블록체인들에서 발행하는데 사용된다.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가상자산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그러나 국영 가상자산 거래소 설립 계획은 철회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9일(현지시간) 전했다.

⦁ 러시아, 국영 암호화폐 거래소 계획 철회

러시아 하원 국가두마의  아나톨리 악사코프 의원에 따르면, 러시아 의원들은 지난 2022년 11월 모스크바에 통합형 국영 가상자산 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현재는 이 계획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의회 연구소 씽크 탱크가 가상자산을 기본적으로 증권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 셔터스톡]
유럽 의회 연구소 씽크 탱크가 가상자산을 기본적으로 증권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진: 셔터스톡]

유럽 의회 연구소 씽크 탱크가 가상자산을 기본적으로 증권으로 취급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 유럽 의회 연구소 "가상자산, 증권으로 봐야"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해당 보고서는 룩셈부르크, 시드니, 홍콩 대학 학회의 요청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모든 가상자산은 양도 가능한 증권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밝혔다. 

리퀴드 스테이킹(Liquid staking) 서비스들은 최근 몇개월간 이더리움 디파이 생태계에서 지분을 크게 확대했면서 새로운 프로젝트들도 늘어 나는 모양새다.

⦁ 이더리움판, 리퀴드 스테이킹 열기 후끈...신규 프로젝트 쏟아져

리퀴드 스테이킹 시장은 최근 몇개월 간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업계 리더인 리도는 TVL(total value locked)이 130억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2위 디피이 프로토콜인 메이커다오 두배 수준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장기 침체로 인해 거래소를 통한 거래량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 2020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

2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블록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내 중앙화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가상자산 전체 거래량은 3074억달러(약 402조원)로 전월인 4월 대비 23.2%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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