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설립 1년만에 빗썸경제연구소를 해체한다.
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내부 조직 개편을 단행해 2일부터 빗썸경제연구소 운영을 중단한다. 빗썸은 현재 기존 연구소 소속 인원들의 거취를 재정비 중이다.
빗썸경제연구소는 지난해 5월 가상자산 투자 권유에 그치지 않고 가상자산을 직접 연구한다는 목적 아래 창립했다.
금융위원회 중소금융과 출신이 서병윤 소장이 빗썸경제연구소를 이끌어왔고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 등을 거친 오유리 팀장이 정책연구팀장이 정책연구 등을 맡아왔다.
설립 당시에는 하나금융투자에서 10년 이상 채권 선임연구원으로 재직한 이미선씨가 빗썸경제연구소 센터장으로 합류했으나 이후 퇴사해 지난 4월부터 위메이드 마켓인사이트팀장으로 활동 중이다.
빗썸이 빗썸경제연구소를 해체한 것은 가상자산 약세장이 지속되며 수익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빗썸은 올 1분기 매출 507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4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영업이익은 80%, 당기순이익은 20% 감소했다. 주요 수입원인 수수료 매출도 1247억원에서 507억원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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