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주요 가상자산 시세 [사진:코인360]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은 31일(현지시간) 미 의회의 부채 한도 협상 결과 의결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횡보하고 있다.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리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비트코인은 오전 8시 53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14% 하락한 3656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전일 대비 0.26% 감소한 368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바이낸스 간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0.89%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약간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8시 57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45% 상승한 250만원을, 3위 테더는 전일보다 0.02% 오른 132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4위 바이낸스코인, 6위 카르다노, 8위 도지코인, 10위 폴리곤을 제외한 5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솔라나가 폴리곤을 제치고 시가총액 9위로 상승했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0.14% 증가한 1528조원이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15% 하락한 46.41%, 이더리움 시장 점유율은 19.7%다. 상위 2개 가상자산 시장 점유율은  66.11%다. 

지난 2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미 부채 한도 협상을 타결한 이후 31일 국회 의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상안 타결은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이날 하원 운영위원회에서 공화당 강경파 2명의 위원이 합의안에 강하게 반대한 가운데, 최소 20명의 공화당 의원이 이번 합의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보수 단체인 프리덤웍스, 헤리티지 재단 등이 해당 합의안에 공개 반대하며 법안에 찬성하는 공화당 의원들을 추후 평가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일부 민주당 의원들도 해당 법안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드워드 모야 외환 마켓메이킹 업체 오안다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일반적으로 GDP에 대한 부채를 부담하는 부채를 발행하면 가상자산은 상승해야 하지만 너무 많은 가상자산 업체들이 1년간 자금 조달이 어려운 현실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 가능성도 가상자산 시장에 부담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6월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66%에 달한다. 

한편, 리플은 오전 9시 10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4.86% 오른 687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지난 24시간동안 주고 받은 일일 활성 주소가 급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른 알트코인과 탈동조화되며 혼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