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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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이 시장 위축에 따른 분위기 쇄신 일환으로 리브랜딩에 나서고 있다. 리브랜딩과 함께 로드맵도 개편하는 모습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링크, 휴먼스케이프, 바이프로스트, apM 코인 등 국내 프로젝트들이 리브랜딩을 이미 완료했거나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최근 2세대 메인넷 다프네와 3세대 메인넷 핀시아를 통합하는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코인 명칭도 핀시아로 바꿨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기존 프라이빗 체인 체제에서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진행됐다.

핀시아 생태계 운영을 총괄하는 핀시아 재단은 리브랜딩과 함께 글로벌 웹3 사업을 확장하고 향후 컨소시엄 체제를 다수 노드 운영자가 참여하는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다. 

블록체인 기반 헬스케어 프로젝트는 휴먼스케이프는 리브랜딩과 동시에 커뮤니티 운영 방식을 바꾼다. 휴먼스케이프는 가상자산 티커를 HUM에서 HPO로 변경하고 하드포크를 진행했다. 6월 9일부로 기존에 운영 중이던 카카오톡 공식 커뮤니티를 폐쇄하고 서클 커뮤니티와 텔레그램으로 이원화한다. 

블록체인 멀티체인 미들웨어 플랫폼 바이프로스트는 지난 1월 자체 메인넷 출시 이후 올 상반기 안에 리브랜딩을 진행한다. 바이프로스트는 리브랜딩에 앞서 최근 새로운 멀티체인 가상자산 지갑 포키를 출시할 계획이다. 포키는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토큰을 관리하고, NFT로 지갑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다.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호환되는 블록체인은 물론 비호환 블록체인 거래도 지원한다. 

블록체인 기반 의류 쇼핑 플랫폼 apM 코인은 스완(SWAN)으로 리브랜딩을 추진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일환이란게 apM 코인측 설며이. apM 코인은 주요 파트너사인 apM 글로벌 확장 및 해당 국가들 규제 상황에 맞춰 단계별로 apM 멤버스 및 온체인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apM 코인은 올 하반기에 가상자산 지갑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온체인 리워드나 멤버십을 획득하고 활용할 수 있는 리워드 레이어를 개발하고, 다른 오프라인 브랜드나 온체인 서비스와 상호작용이 가능한 멤버십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런 리브랜딩 움직임에 업계 관계자는 "리브랜딩은 정체돼 있는 프로젝트 분위기를 쇄신하고, 외부 관심과 더불어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리브랜딩에 대한 관심은 순간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선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해 성공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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