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31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 마련한 500㎡ 규모의 단독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 : SK텔레콤]
SKT는 31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 마련한 500㎡ 규모의 단독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진 : SK텔레콤]

도심항공교통(UAM)과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통신을 연동하는 기술 표준이 국제회의에서 SK텔레콤 주도로 채택됐다.

2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SKT가 공동 제안한 통신 서비스 연동 관련 세부 표준안 4건이 지난 15∼1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ITU-T) SG11 회의에서 승인됐다.

먼저 SKT는 UAM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통신 네트워크를 정의하고, 기체와 정류장 역할을 할 '버티포트' 사이 구조, 기능 및 연동 규격을 마련했다.

UAM은 도심 내 짧은 거리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비행체(eVTOL)로,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로 불린다.

아울러 SKT는 인공지능 통합패키지인 'AI 풀스택'의 기능 및 구조를 제시하고, 신호·연동 방식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AI 풀스택은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자체 개발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공학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희대학교 등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 대학이 표준안 제안에 참여해 기술 역량 및 전문성을 모았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서 표준 연구 및 표준화 작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약 190개 회원국에서 9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구그룹인 SG11은 통신망 신호방식 분야 표준화를 담당한다.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은 "신기술 기반 서비스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해당 기술 분야 표준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기관과 유기적 협력으로 빠르게 관련 분야 기술 표준 확보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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