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사진: 픽사베이]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사진: 픽사베이]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 등은 9일 싱가포르에 위치한 팬 퍼시픽(Pan Pacific) 호텔에서 금융감독원 및 6개 국내 금융사와 함께 대한민국 금융(K-Finance)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상을 높이기 위한 기업소개(IR) 행사인 ‘인베스트 K-파이낸스 : 싱가포르 IR 2023’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금융 당국과 금융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해외 IR 행사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금융 산업과 제도 및 정책 환경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금융사와의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날 행사에는 싱가포르투자청(GIC), 블랙락 등 세계적 글로벌 투자 기관에서 투자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핵심 인사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한민국의 금융감독 방향 등에 대해 설명했고,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등이 글로벌 투자자들과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질의응답 세션에서 “KB금융은 은행ㆍ비은행 간 균형 성장과 비이자 이익 강화를 기반으로 ‘아시아 대표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 강화와 글로벌 수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아시아의 금융중심지 싱가포르에서 금융감독원과 함께 금융권 최초로 진행하는 이번 IR은 대한민국 금융시장 발전에 큰 획을 긋는 행사가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해외 투자자와의 직접 소통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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