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EC230 전기 굴착기 [사진: 볼보 CE]
볼보 EC230 전기 굴착기 [사진: 볼보 CE]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볼보가 전기로만 구동되는 중형 굴착기의 상용화를 앞두고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릭이 2일(현지시간) 전했다.

22톤 중량의 볼보 EC230 전기 굴착기 시리즈는 볼보 최초의 전기식 대형 굴착기다. 정식 출시 전 최종 테스트 단계로 미국과 중국, 한국에서 다양한 전기 굴착기 운용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EC230 전기 굴착기는 한국 창원공장에서 생산되며, 중국 등 아시아 시장 환경에 맞게 조정돼 출시한다.

전기 굴착기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디젤 구동 방식에 비해 소음, 배기가스, 운용비용이 낮다는 점이다. 배기가스 제로 달성은 물론, 현장에서 저소음, 유지관리비용도 일반 굴착기에 비해 최대 60~70%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고 볼보 측은 밝혔다.

볼보 EC230 전기 굴착기는 건설 분야에서 추출, 토공 및 평탄화하는 용도로 설계됐지만, 재활용 및 폐기물 분야에서 쓰레기 및 스크랩 처리에도 사용할 수 있다. 

볼보는 "EC230 전기 굴착기가 볼보 라인업의 디젤 제품과 동등한 굴착력과 작업 능력을 제공하면서 동일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볼보는 이번 테스트를 거쳐 중형 전기 굴착기를 2024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