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차, 좌측부터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 [사진: 테슬라]
테슬라 전기차, 좌측부터 모델S, 모델3, 모델X, 모델Y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중고 전기차 판매율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인사이드EV는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 보고서를 인용, 올 1분기 중고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중고 자동차 시장의 7%를 차지하며, 2021년보다 3.1%에서 상승한 수치다.

중고 전기차 인기는 지난해 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미국에서 22만 5000대 이상의 중고 전기차가 판매돼 신기록을 세웠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중고 전기차의 평균 가격은 4만3400달러였으나 이 수치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도 중고 가격 하락에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모델3과 모델Y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따라서 테슬라 차량의 가격 인하는 폭스바겐 ID.4나 포드 머스탱 마하-E 등 다른 전기차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시장에서 중고 전기차를 구매하기에는 지금이 좋은 시기라는 주장도 있지만, 공급이 계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더욱 좋은 거래가 가능할 것이라고 인사이드EV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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