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글로벌 엑셀레이터 행사 '스파크랩 데모데이 20' [사진: 조믿음 기자]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글로벌 엑셀레이터 행사 '스파크랩 데모데이 20' [사진: 조믿음 기자]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변화가 오면 우리는 기회를 찾는다. 변화 속에서 전략적인 기회를 찾고 노력한다면 우리 모두가 성공할 것이다."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 엑셀레이터 '스파크랩 데모데이 20'에서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은 여전히 투자 기회가 열려있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하고, 함께 투자할 파트너 기업을 찾기에 더 없이 좋은 나라"라며 "IT 강국임과 동시에 반도체, 2차 전지, 수소산업 등 친환경 성장산업에 먼저 뛰어들어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데모데이에 참석한 기업가 모두가 ‘투자의 눈’을 갖고 전략적 기회를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미래에셋증권도) 여기서 파트너십을 발휘할 투자 기업을 고를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노력한 모두가 성공하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스타트업들과 투자자, 시장 동향을 파악하러 나온 업계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번 행사에는 에스랩아시아, 약올려, 카피클, 쇼핑의여왕, 플루언트, 유유유유유, 리맥스, 장사왕, 뮤즈라이브, 맛있저염 등의 10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에스랩의 의약품 콜드체인 [사진: 조믿음 기자]
에스랩의 의약품 콜드체인 [사진: 조믿음 기자]

이수아 에스랩아시아 대표는 의약품 물류 역량을 기반으로 콜드체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스랩은 바이오의약품 물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에스랩은 전국민 70%에 해당하는 7200만 도스의 코로나19 백신 운송을 담당한 바 있다. 

이수아 대표는 에스랩의 콜드체인 통합 솔루션 '바운드 X'를 통해 모니터링, 사고 발생 실시간 대응, 온도 이탈 경고 알림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하며 "향후 싱가폴, 베트남 등 아시아권으로 확장하여 2027년까지 1000억원을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약품 부동재고 거래 플랫폼 '약올려' 운영사 가진웅 룩인사이트 대표는 약을 구하지 못해 고통받는 환자들이 없도록 전문의약품 유통이 활발하게 이뤄지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약올려는 병원도매가 보유한 남는 재고를 동네 약국과 직거래로 연결해 의약품 공급을 문제를 해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병원도매가 약을 올리면 해당 약을 취급하는 약국에 유효임박 재고를 판매하는 비즈니스모델이다. 

가진웅 대표는 "작년 10월 정식 출시 이후 500개 약국을 확보했으며, 약올려 고객들의 80%는 재구매를 하고 있다"며 "지난 3개월의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월거래액 3억원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을 구하지 못해 고통받는 환자들이 없도록 전문의약품이 정말 필요한 환자들의 손에 전달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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