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 간 AI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 픽사베이]
중국과 일본 간 AI 경쟁이 시작됐다 [사진: 픽사베이]

■ 中·日 인공지능 챗봇 경쟁 불 붙었다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되면서 인공지능(AI) 챗봇이 공식적으로 출시되지 않은 중국에서 경쟁 기술을 출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베이징 기반 검색 엔진 기업인 바이두는 AI 시장에 처음 진입한 중국 기업 중 하나로, 지난 2월 챗GPT에 대항할 대규모 언어 모델 어니봇을 공개했다. 그러나 어니봇은 공개 당시 실시간 시연을 진행하지 않아 실망을 낳았다. 

중국의 대표적인 AI 기업 중 하나인 알리바바는 '천 개의 질문에서 진실을 찾는다'는 의미의 AI 챗봇 통이치안웬(Tongyu Qianwen)을 출시했다. 이 밖에도 센스타임, 아이플라이텍, 메그비, 클라우드워크 등 중국의 다른 AI 기업들도 생성 AI 분야 경쟁에 뛰어들었다.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 사이버 보안 기업 치후360, 인터넷 및 게임 기업 텐센트도 다양한 AI 분야에 중요 자원을 투자해 생성 AI 트렌드에 따라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일본은 정부 차원의 AI 산업 진흥을 내세우고 있다. 
일본 자민당의 디지털 사회 촉진 본부가 과학기술정책 국무위원에게 AI 관련 제안서를 전달했다. . 

제안서는 AI의 진화와 사회적 적용이 경제 성장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면서 AI 관련 정책을 위한 지휘센터를 설립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인권 침해와 사이버 공격과 같은 AI 가 가지는 중대한 위험에 대한 규제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 보급형 아이폰SE 4 출시 어려울 듯

애플의 보급형 아이폰SE 4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또 다시 좌절됐다. 

최근 아이폰SE 4가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그러나 애플 전문 분석가인 TF 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신제품 기획에 현재 아이폰SE 4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밍치궈는 아이폰SE 4가 아이폰14 모델과 유사하다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현재 개발 중인 아이폰SE 4는 애플의 5G 개발을 위한 엔지니어링 프로토타입에 불과하다는 것을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3월 출시된 아이폰SE 3는 디자인면에서 혁신이 없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은 고객이 아이폰SE 4를 구매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생길 때까지 제품 출시를 미루고 있다는 추측이다.

몇몇 IT 소식통들은 2026년 즈음에 아이폰SE 4가 출시된다면 6.1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노치(Notch) 디자인을 갖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구식으로 여겨지는 아이폰X와 디자인적 유사성을 공유하는 아이폰SE는 좋은 반응을 얻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 스터빌러티 AI, 오픈소스 기반 '대규모 언어 모델' 선보여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스터빌러티 AI가 최근 오픈소스 언어 모델 도구 모음인 스테이블LM(StableLM)을 출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공개된 스테이블LM은 오픈AI의 챗GPT 같은 챗봇을 구동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해당 모델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연구 목적으로 공개했다는 설명이다. 

스테이블LM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친구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만들어줘'라는 프롬프트(지시어)에 대해 '졸업을 자랑스러워해야 하며 다가올 앞날을 기대해야 한다'라는 식으로 답을 해주는 대규모 언어 기반 AI 모델이다.

에마드 모스타퀴(Emad Mostaque) 스터빌러티 AI 최고경영자(CEO)는 "스테이블LM은 아직 초기 알파 버전에 불과하다"라며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히 안전한 모델이 될 때까지 기술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했다.

■ 메타는 구조조정 중…5월 수천명 대 추가 감원도

메타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지난 3월에 발표한 채용 동결, 기술직 임직원 감원 절차를 시작한 것이다.

메타는 공식 발표를 통해 사용자 경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그래픽 프로그래밍 등 기술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리 해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밝혔다. 

5월부터는 게임 부문과 재무, 법률 및 인사 등 지원 부서에서도 인력 감축이 이뤄질 예정이다. 규모는 수천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지난해 11월 페이스북 광고 수익 급감을 원인으로 약 1만1000명 규모의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2023년을 '효율화의 해'로 선언하고 감원과 함께 4조~6조원 수준의 비용 절감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메타의 구조조정 계획에 월가는 지지 의사를 밝혔다. 한편, 메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 사업과 별도로 여전히 메타버스를 위한 기술 개발에 분기당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달 탐사 전용 로버가 탐사를 진행하는 비전 이미지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달 탐사 전용 로버가 탐사를 진행하는 비전 이미지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차그룹, 달 탐사 전용 로버 개발모델 제작 착수

현대자동차그룹은 우주 분야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 개발모델 제작에 착수했다.

이번 달 탐사용 로버 개발 추진은 우주 분야 기술력 확보를 통한 대한민국 과학 연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차원이다.

이번 개발모델의 콘셉트는 달 표면 탐사 전용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다. 태양광을 통한 자체 충전 시스템과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또 낮과 밤 기온 차이가 300도 이상에 달하는 등 달 표면 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한 열관리 및 방사능 차폐 장치, 금속 구동 휠과 같은 기술을 국내 정상급 연구기관들과 공동 개발한다.

개발모델은 최대 중량 70kg을 목표다. 크게 상·하부로 구분된다. 상부는 달 표면 탐사 기능을 주로 수행하게 되며, 하부는 구동계로 현대차그룹의 기술이 대거 적용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달 탐사 로버 개발모델 제작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에는 실제 달 표면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행 및 임무 수행 연구를 계속 추진하면서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2027년 실제 달표면 탐사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 테슬라 올 1분기 이익률 시장 전망치 밑돌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작년 동기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테슬라가 공개한 1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순익은 25억13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0.85달러로,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매출은 233억29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테슬라가 1분기 단행한 가격 인하로 차량 매출은 늘었으나 순익은 대폭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익률이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쳤다.

테슬라는 "1분기에 전 지역에 걸쳐 여러 차량 모델에 대해 가격 인하를 시행했지만, 영업이익률은 감당할 만한 수준으로 줄었다"며 "우리는 새 공장들의 생산 효율성 향상과 물류비용 감소를 포함해 지속적인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2023년 실적 보고와 함께 사이버트럭 생산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에 첫 사이버트럭 인도가 오는 9월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테슬라가 지금까지 발표한 가장 정확한 사이버트럭 인도 일정이다.

■ 테슬라, 비트코인 여전히 '장투' 중

테슬라가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비트코인 보유 현황도 공개했다.

2023년 1분기 동안 비트코인 매수나 매도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로써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BTC)의 평가액은 1억8400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2450억원으로 2022년 4분기 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 미국 회계 규칙에 따라 암호화폐에 대한 손익을 회계 처리할 수 없다. 때문에 비트코인 가치가  3개월 전 1만6500달러에서 1분기 말 약 2만8500달러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가액은 제자리걸음을 유지했다.

■ 갤럭시 워치5 시리즈, 피부 온도 기반의 생리 주기 예측 기능 지원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5'와 '갤럭시 워치5 프로'에서 피부 온도 기반의 생리 주기 예측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삼성 헬스 앱' 업데이트가 20일부터 시작되며, 갤럭시 워치 5 시리즈 블루투스 모델부터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정교한 센서 기술과 여성 건강 기술 기업 내추럴 사이클스 알고리즘을 결합해 이 기능을 구현했다. 기존 캘린더 기반 생리 주기 예측 방식에 피부 온도 정보를 더해 예측을 용이하게 했다.

일반적으로 생리 주기 단계에 따라 피부 온도가 달라지는데, 갤럭시 워치5 시리즈에 탑재된 온도 센서가 사용자 수면 중 피부 온도를 측정하고 이후 생리 주기가 어느 단계에 있는지 예측한다.

삼성 헬스 앱은 생리 주기와 함께 예상 배란일, 예상 가임기 등을 직관적으로 알려준다. 측정된 피부 온도는 그래프로 표시한다. 또 일일 기록 기능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증상과 기분 등을 입력하면 생리 주기 단계에 맞는 유용한 팁을 함께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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