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전기차 보조금 혜택 미국차 싹쓸이…아시아·유럽 '직격탄'

미국 재무부가 배터리 조달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면서 최대 7500달러의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 목록이 공개됐다.

외신에 의하면 BMW, 닛산, 리비안, 현대, 기아, 볼보, 폭스바겐은 전기차 보조금 차종 목록에서 제외됐다. 미국 자동차 제조사인 테슬라와 포드, 크라이슬러, 지프, GM는 혜택의 폭을 넓혔다. 

7500달러 전액 보조금 혜택을 받는 차량은 캐딜락 리릭(Lyriq), 쉐보레 볼트 EV와 볼트 EUV, 테슬라 모델3와 모델Y 일부 버전, 포드 E-트랜짓, 그리고 포드 F-150 라이트닝이다.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은 지난해 8월 인플레이션 감소법으로 의회에서 의무화됐다. 이 법안은 배터리 구성 요소의 50% 이상 북미에서 생산되거나 조립돼야 3750달러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나머지 3750달러의 혜택을 받으려면 주재료의 40%가 미국이나 자유 무역 협정 국가에서 조달돼야 한다.

이러한 규정은 미국이 중국에 대한 배터리 공급 의존도를 줄이고 공급망을 자체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2030년까지 미국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로 만들 계획이다.

■ 애플, 연이자 4.15% 주는 예금계좌 서비스 시작

애플이 연이자 4.15%를 지급하는 예금 계좌 서비스를 선보이고 디지털 금융 사업을 강화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예금 계좌 서비스는 애플 신용카드와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애플은 최근 선보인  후불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와 마찬가지로 예금 계좌 서비스와 관련해서도 기존 은행인 골드만삭스와 손을 잡았다.

애플 예금 계좌는 최소 예치 금액 기준이 없다. 연방 예금 보험 공사(FDIC) 보호도 받는다. 보호되는 금액은 최대 25만달러까지다.

애플은 애플페이 출시 이후 디지털 결제 시장에서 나름 경쟁력 있는 플레이어로 부상했다. 하지만 예금 계좌의 경우 경쟁이 더욱 치열한 분야여서 결제와 같은 성장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4.15%는 평균적인 예금 상품의 이자율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미국의 다수 온라인 은행들이 최대 5% 연이자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 일론 머스크, 오픈AI 대항마 "트루스GPT 만들 것"

일론 머스크가 '트루스GPT'(TruthGPT)라고 부르는 자체 AI 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는 폭스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인간이 아닌 우주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AI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이러한 접근 방식이 더 큰 안전성을 가져올 것으로 믿는다. 우주를 이해하려는 AI 시스템은 우주의 일부인 인류에게 위협이 될 가능성이 적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의 이러한 발언은 지난 주 공개된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엑스닷에이아이(X.AI)와 관련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일론 머스크는 엑스닷에이아이의 유일한 이사로 등록돼 있다.

일론 머스크는 AI 발전은 필요하지만, 인류 문명에 위해를 가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명확한 규제와 발전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수차례 주장한 바 있다. 또한 AI보다 인간과 로봇의 결합체인 안드로이드 개발에 더 큰 관심을 지닌 인물로 알려졌다.

■ 어도비, 이미지 넘어 비디오·오디오로 생성AI 확장

어도비는 AI 영상 합성 도구를 간판 영상 편집 도구인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에 추가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어도비 영상 합성 도구는 3월 선보인 이미지 생성 AI 모델인 파이어플라이를 활용해 제공된다. 어도비는 이미지 생성에 초점이 맞춰진 파이어플라이를 영상과 오디오 지원으로까지 확장하는 셈이다.

프리미어 프로의 경우 TV쇼, 할리우드 영화 제작에도 널리 활용되는 툴이어서 어도비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포 비디오(Firefly for Video )는 텍스트 명령을 통해 영상을 편집하고 사운드 효과나 음악도 생성할 수 있다. 

어도비가 공유한 홍보 영상은 파이어 포 비디오가 백그라운드 사운드 트랙과 음향 효과를 생성하고 '녹음'이라는 단어에 시각 효과 생성, 사람 얼굴 위치 및 밝기 조정까지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포 비디오는 현재 비공개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고 있다. 어도비는 하반기 이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텍스트 기반 비디오 편집 기능은 프리미어 프로에 5월 선보인다.
 

■ 폴스타, 쿠페형 전기 SUV '폴스타4' 드디어 공개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쿠페형 전기 SUV 차량인 폴스타4(Polestar 4)를 오토 상하이 2023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폴스타4는 에어로 다이내믹이 극대화된 쿠페의 장점과 공간적 이점이 있는 SUV의 장점을 결합해 디자인한 새로운 차원의 SUV 쿠페이다. 

폴스타4는 기존 폴스타의 콘셉트카에서 처음 선보였던 디자인 언어를 대거 적용했다. 폴스타4는 크기와 가격 면에서 폴스타2와 폴스타3 사이에 위치한다.

폴스타4는 최대 400킬로와트급 54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8초 만에 도달한다.

롱레인지 듀얼모터와 롱레인지 싱글모터에는 모두 102킬로와트시(kWh) 배터리가 탑재되며,  유럽 기준 롱레인지 듀얼 모터는 최대 560km, 롱레인지 싱글모터는 후륜 구동 방식으로 최대 600km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한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차량 운영체제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맵, 구글 플레이 등이 내장돼 있다.

폴스타4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되며, 2023년 11월 중국 항저우만에서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유럽과 북미, 그리고 한국이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본격적인 출시는 2024년 초로 예정돼 있다. 예상 출시가격은 6만달러, 우리돈으로 약 7900만원부터 시작한다.

■ 스페이스X 스타십 시험 발사 연기…오는 20일 재발사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현지시간 17일 예정했던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시험 발사를 긴급 연기했다. 발사 40초 전에 이상을 감지, 발사 카운트다운을 멈춘 것.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발사 카운트다운이 진행되는 도중 "압력 밸브가 얼어붙은 것 같다"며 "벨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오늘은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많은 것을 배웠다. "극저온 연료를 내린 후 엔진을 가동해 다시 이륙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타십은 달과 화성을 비롯한 행성 간 여행을 위해 개발 중인 대형 우주선으로, 이번 발사는 재사용 로켓인 슈퍼 헤비와 함께한 최초의 시험 발사였다. 

발사 연기 후 스페이스X는 오는 20일 스타십 우주선을 재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대로 발사가 성공한다면, 스타십은 지구 주위 우주를 거의 한 바퀴 돌아 하와이 연안의 태평양에 착륙할 예정이다.

■ 日 세가 '앵그리버드' 1조원 인수 임박

일본 게임사 세가는 앵그리 버드 게임 제작사 로비오 엔터테인먼트를 7억6000만달러(약 1조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로비오의 모든 주식과 옵션을 포함하며, 주당 9.25유로 수준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세가가 발표한 금액으로, 발표 이전 종가 대비 약 19%의 프리미엄을 더한 액수다.

로비오 이사회는 인수합병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비오는 50억회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한 거대 히트작 앵그리 버드 게임의 제작사로 유명하다. 

이번 인수에 대해 사토미 하루키 세가 CEO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세가의 영향력을 확장해 나가는 것이 세가의 장기 목표”라고 말했다..

일본 게임사 세가는 소닉 및 토탈워 시리즈뿐만 아니라 90년대에 인기몰이를 했던 세가 메가드라이브를 포함해 콘솔 업계를 장악한 게임사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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