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버드. 사진: 셔터스톡]
[앵그리버드.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세가 세미 홀딩스가 앵그리버드 개발사 로비오를 8억달러 수준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가 세미는 2004년 일본 슬론 머신 회사인 세미와 비디오 게임 개발사 세가 합병으로 탄생한 회사다.

2009년 공개된 앵그리버드는 모바일 게임 분야를 개척한 게임들 중 하나로 여전히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로비오에 따르면 앵그리버드는 10억회 다운로드를 기록한 첫 모바일 게임이었고 지난해에는 50억회 다운로드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로비오는 앵그리버드 성공을 발판으로 여러 후속작들을 선보였고 TV 및 영화로도 확장했지만 후속 게임들에서 앵그리버드와 같은 성공을 만들어내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세가의 로비오 인수는 게임 산업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또 하나의 인수합병(M&A) 사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750억달러 규모 액티티전 블리자드 인수를 마무리짓기 위해 각국 규제 당국과 협의 중이다.

모바일 게임은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사용이 크게 늘었지만 최근에는 매출이  크게 줄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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