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최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특례 조항과 관련해 유권해석을 내렸다. [사진: 셔터스톡]
금융위원회는 최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 특례 조항과 관련해 유권해석을 내렸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온라인투자연계(P2P)금융의 규제를 완화하는 금융당국의 조치가 나오고 있다. 온투 업계 활성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법(이하 온투업법)과 관련된 법령해석을 내놨다.

⦁ 온투금융 업계 플랫폼 광고 길 열렸다

금융회사는 온라인투자연계 금융업자가 카카오페이, 토스 등 온라인 금융플랫폼을 통해 연계투자에 대해 광고를 하는 경우 이것이 온투업법에서 위탁을 금지하고 있는 ’투자자 모집‘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문의했다.

금융위는 법령해석을 통해 해당 사안이 위탁을 금지하고 있는 ’투자자 모집‘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온투업체들은 온라인 금융플랫폼을 통한 광고와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온라인투자연계 금융을 제도화하기 위해 2019년 11월 26일 온투법을 제정하고 2020년 8월 27일부터 법을 시행했다. 이어 2021년 6월부터 온투 업체들이 금융당국에 등록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금리 변동과 경기 침체, 여전히 보수적인 금융환경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투자연계 금융업계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금융위는 또 최근 기관투자 유치를 돕기 위한 법령해석도 내놨다. 금융기관의 투자는 온투법상 가능했지만 다른 업권법과 충돌로 현실에서는 기관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에 금융위는 온투법에 따라 연계투자를 하는 여신금융기관 등에 차입자의 개인식별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법령해석을 했다. 이로써 기관투자자들의 온투금융 참여를 위한 장벽이 제거됐다.

◆ 지난 주에는 무슨 일이?

[사진: 하나은행]
[사진: 하나은행]

하나은행은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를 위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해 이를 기반으로 초개인화 된 자산진단 및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AI Wealth)’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 AI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AI Wealth)’ 서비스 출시

아이웰스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CIC)과 협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AI 알고리즘을 탑재했고, 플랫폼 개발에는 한국금융공학컨설팅(KOFEC), 이와이드플러스 등 IT기업도 참여했다.

모바일 금융서비스 플랫폼 토스와 편의점 CU가 오프라인 토스페이 도입 등 다양한 사업 협력을 위해 손을 잡았다.

⦁ 토스, CU와 온·오프라인 플랫폼 기반 공동 사업 추진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는 CU 운영사 BGF리테일과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토스는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토스페이 오프라인 진출을 본격화한다. CU는 올해 상반기 중 토스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토스페이를 전국 매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사진: 카카오페이]
[사진: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신차 구매 시 카드 일시불 캐시백을 비교할 수 있는 ‘자동차 카드결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 카카오페이 '자동차 카드결제 비교' 출시

자동차 카드결제 비교는 신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사용자에게 빠르고 편리하게 카드사별 결제 가능 여부와 캐시백율 및 금액을 알려준다. 카카오페이의 자동차 카드결제 비교 서비스는 사용자들에게 민감할 수 있는 개인정보를 추가로 요구하지 않고, 카드사와의 적법한 제휴를 통해 캐시백 지급을 보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2023년 핀테크 창업지원 사업’ 지원 대상 기업 12개사를 최종 선정했다. 핀테크 창업지원 사업은 핀테크 분야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초기 창업 기업이 성장을 가속할 수 있도록 기술 내재화 자금 및 핀테크 특화 보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 한국핀테크지원센터 ‘2023년 핀테크 창업지원 사업’ 지원 대상 12개사 선정

이번에 선정된 12개사는 ▲프리즘39 ▲웍스메이트 ▲별따러가자 ▲왓섭 ▲피치그로브 ▲브릿지코드 ▲후시파트너스 ▲인피닛블록 ▲그로잉랩 ▲인프라시프트 ▲어슈런스 ▲케이티피 등이다.

디지로그브랜치 서소문에서 증강 현실(AR)로 ‘피어리’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신한은행]
디지로그브랜치 서소문에서 증강 현실(AR)로 ‘피어리’와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융합 예술 그룹 ‘프로젝트 팀 펄’과 함께 디지로그브랜치 서소문지점에서 5월 4일까지 가상·증강 현실체험 디지털 전시 ‘PPP(POP-UP PEARY)’를 진행한다.

⦁ 신한은행, 가상·증강 현실체험 디지털 전시 개최

프로젝트 팀 펄은 미술과 생명과학, 공간디자인을 바탕으로 가상의 세계관을 설계하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다원예술 그룹이다. 신한은행은 이번 전시에 가상 생명체인 ‘피어리(PEARY)’를 디지로그브랜치 서소문 곳곳에 구현해 방문 고객들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로 피어리 세계관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 이번 주에는 어떤 일이?

12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결과를 발표한다. 새로운 혁신금융 서비스가 통과될지 주목된다.

같은 날 금감원은 민생침해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비대면 생체인증 활성화 정책토론회를 연다. 

13일에는 금감원, 2022년 금융데이터산업 영업실적을 분석해 공개할 예정이다. 또 '대박 코인' 등으로 현혹하는 불법 유사수신 관련 피해 유형과 대응 요령을 소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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