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사진: 바이낸스 블로그]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사진: 바이낸스 블로그]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트위터에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가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서 적색수배 발령을 받았다는 소문이 확산됐으나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약 75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코비라는 인플루언서가 트위터에 암호화된 메시지로 "인터폴이 창펑자오 대표를 상대로 적색수배 발령을 내렸다"고 올린 뒤 비트코인, 바이낸스코인(BNB) 등이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

창펑자오가 미국 법률 위반 혐의로 범죄 수사에 직면했다는 위기감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적색수배는 최고 등급의 수배로 범죄 행위와 관련돼 체포영장이 발부된 자에 대한 범죄인 인도 목적으로 발행된다. 테라 루나 창시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게 인터폴이 적색수배를 발령한 바 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트위터를 통해 "이는 포토샵으로 조작한 이미지"라며 "포토샵으로 조작한 이미지 때문에 공포에 빠져 자산을 팔아치우면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정적인 소문 원천을 무시하라"고 말했다. 

패트릭 힐먼 바이낸스 최고전략책임자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둘 중 하나는 진실이다.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이거나 집행기관이 사건 관련 문서를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있다는 것인데 내가 보기엔 전자다"라며 적색수배 발령 소문을 부인했다. 

논란이 커지자 코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원래 해당 트윗은 내가 직접 공개하기 전에 누구도 볼 수 없게 해놨지만 누군가 파란을 일으키고자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문을 올린 뒤 계정을 잠궜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