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카소 [사진:바이낸스]
비카소 [사진:바이낸스]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새로 출시한 생성 인공지능(AI) 적용한 대체불가토큰(NFT) 제작 서비스 비카소가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제품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블록체인 스타트업 헌트 관계자는 바이낸스의 비카소가 헌트가 제작한 챗카소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헌트 팀은 지난해 12월 바이낸스 체인(BNB) 재단이 서울에서 개최한 이노베이션 해커톤에서 챗카소를 발표해 우승을 차지한바 있다. 바이낸스체인은 블로그에 지난 1월 해커톤 우승자인 헌트 팀 인터뷰도 게재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바이낸스가 자체 개최한 해커톤 우승 팀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며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조동휘 헌트 공동 창업자에 따르면 헌트 팀은 오픈 AI를 NFT 툴에 접목시키면 재밌겠다 싶어서 2일만에 챗카소를 만들었다. 챗카소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AI가 그림을 그리고, 콜렉션도 런칭하고 NFT 민팅(발행) 인터페이스까지 만들어주는 도구다. 

바이낸스가 출시한 비카소는 베타 버전으로 1만개의 NFT를 제작할 수 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대표는 "비카소가 출시된 지 2시간 반만에 1만개 NFT 제작이 끝났다"며 자랑스러워하는 내용의 트위터를 올렸다. 그러나 챗카소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투데이는 바이낸스 관계자 에 챗카소 표절 의혹 관련 의견을 듣기 위해 접촉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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