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양태훈 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IT 모바일 (IM) 부문 사장이 올해 1분기 약 96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삼성전자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종균 IM부문 사장은 지난 1분기 급여 4억3200만원, 상여금 1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90억8800만원 등 총 96억6400만원을 지급 받았다.

이는 하루 1억원씩 보수를 받은 수준이다. 신 사장의 이같은 보수는 지난해 실적에 대한 성과급을 포함한 기타 근로소득이 높기 때문이다. 그가 이끌고 있는 IM부문의 영업이익은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80%에 달하는 6조4300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총 8조4천9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 신종균 사장

특히, 신 사장의 보수는 윤부근 CE부문 사장 연봉은 물론 삼성전자를 대표하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의 보수를 훌쩍 뛰어넘었다.

같은기간 권오현 부회장의 연봉은 급여 5억2100만원을 포함, 총 14억2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윤부근 사장의 보수는 11억 9600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4억3200만원, 상여가 1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이 6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등기이사를 맡고있는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의 보수총액은 이들 중 가장 적은 7억73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신종균 사장의 연봉은 총 62억 1300만원, 권오현 부회장은 67억7300만원, 윤부근 사장은 50억 89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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