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테라 루나 창시자로 유명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됐다.
23일 코인텔레그래프는 플립 애드직 몬테네그로 내무부 장관이 올린 게시물을 인용해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로 의심되는 인물을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애드직 장관에 따르면 권도형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허위 문서를 보유한 채 포드고리차 공항에 구금됐다. 몬테네그로 당국은 현재 권도형의 공식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
몬테네그로는 권도형이 도주한 국가로 알려진 세르비아 남쪽에 위치해있다.
지난해 5월 400억달러(51조원) 상당의 테라 생태계가 무너진 이후 권도형은 가족과 함께 테라폼랩스 본사가 있는 싱가포르로 출국했고, 이후 세르비아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검찰이 그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체포하기 위해 수사 중이며, 인터폴은 그에게 적색 수배를 내린 상태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역시 그를 사기 혐의로 기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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