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세대 아이폰 [사진: 애플]
애플 1세대 아이폰 [사진: 애플]

■ 경매 나온 1세대 아이폰…경매 낙찰가 무려 8200만원!

경매 시장에 등장한 미개봉 상태의 애플 1세대 아이폰이 출시 가격의 100배가 넘는 8200만원에 낙찰됐다. 아이폰 경매 사상 최고가 낙찰 금액이다.

미국 LCG 옥션즈 경매에 등장한 1세대 아이폰은 지난 2월 2일 2500달러에서 경매가 시작했다. 보름 남짓 27번의 입찰 끝에 최종적으로 6만3356달러40센트, 우리돈으로 약 8200만원에 경매가 마감됐다.

해당 아이폰은 2007년 출시된 첫 번째 아이폰 제품으로 공장 출하 직후 미개봉 상태로 잘 보존된 물품이다. 원소유주가 이동통신사 약정 문제로 아이폰을 선물 받고도 한동안 사용하지 못했고 결국 사용 시기를 놓쳐 장기 보관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출시 당시 599달러에 판매된 1세대 아이폰은 128MB 램에 4GB 저장 용량, 그리고 정전식 터치 스크린 기능이 담긴 3.5인치 LCD 디스플레이로 이뤄졌다. GSM/엣지 통신 네트워크와 WiFi, 블루투스 2.0을 지원했다. 카메라는 후면에만 장착됐고 해상도는 200만화소였다. 배터리는 1400밀리암페어 용량으로 운영체제는 당시 아이폰OS 1.0 버전으로 불렸다. 이 시기에는 앱스토어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미개봉 상태의 1세대 아이폰은 수집가 사이에서는 상당히 귀한 수집품으로 간주된다. 아이폰 등장 이후 통신 시장은 물론 전 세계 IT 시장의 흐름이 송두리째 바뀐 역사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에는 3만5414달러, 10월에는 3만9339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 MS, 3월 팀즈 앱 대규모 업글… 성능 향상 초점

마이크로소프트가 기업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팀즈 클라이언트 앱 새 버전을 오는 3월 선보인다는 소식이다. 

새 버전은 PC와 노트북에서 시스템 자원 사용을 크게 개선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더 버지 등 외신이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부에서 팀즈 2.0 또는 2.1로 알려진 새 버전을 지난 몇년 간 준비해왔다. 새 팀즈 앱은 메모리를 50% 덜 사용하고 CPU에 부담을 덜줘 결과적으로 노트북 배터리 수명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더버지는 전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팀즈 사용자들은 미팅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거나 메시지에 대응할 때 보다 빠르고 반응이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11에서 개인 사용자들을 상대로 팀즈 개선 사항들 일부를 제공했지만 팀즈를 쓰는 기업들의 경우 구형 팀즈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고 있다. 

■ 잇단 IPO 고배 새벽배송 플랫폼, 전열 재정비 모드로

컬리, 오아시스마켓 등 새벽배송 플랫폼들이 잇따라 기업공개 시기를 연기하면서 전열 재정비에 나섰다. 관련 업계는 향후 IPO 추진에 대비해 성장성을 강화하면서 내실도 다져야 하는 숙제를 않게 됐다.  

성장 측면에서 컬리는 '뷰티컬리'를 오픈하고 화장품 분야 버티컬 커머스 강화하고 있다. 컬리는 직장인 3040 여성 고객을 충성고객으로 확보해 성장해왔다. 3040 여성의 충성 고객이 신선식품과 같이 구매할 수 있는 상품군인 화장품 분야 집중 공략에 나섰다.

컬리는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에 국내 유명 레스토랑과 협업해 만든 밀키트를 입점시키는 등 자체 상품의 글로벌 판매처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8월 싱가포르 이커머스 플랫폼 '레드마트'에 냉동 간편식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해 1월부터는 홍콩 이커머스 플랫폼 '홍콩티비몰'으로 판매처를 확대했다. 

오아시스마켓은 오프라인 매장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오아시스마켓은 앞서 진행한 IPO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동화 무인시스템과 퀵커머스 등으로 신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아시스마켓은 자체 개발한 물류 자동화 시스템 '오아시스 루트'를 해외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오아시스 루트는 상품 발주, 재고관리, 위치 기반 피킹&패킹 최적 동선 가이드 등 상품 전반적인 관리를 위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기반 모바일 자동화 시스템이다. 

■ 새 캐시카우 부상 '서브컬처'...게임사들 너도나도 도전

경기 한파에 대형 게임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는 가운데 중견 게임사들이 최근 새로운  캐시카우로 떠오른 서브컬처 장르에 도전하며 실적 반등을 꽤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 조이시티, 웹젠 등이 올해  준비하고 있는 다수의 신작 중 서브컬처 게임을 기대작으로 꼽고있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를 준비 중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네오위즈의 인기 IP 브라운더스트를 활용한 턴제 RPG다. 하이엔드 2D 그래픽 기반의 모바일 게임으로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환상적인 분위기의 판타지 배경이 특징이다. 

조이시티는 ‘스타시드:아스니아 트리거’를 준비중이다. 스타시드는 소녀 육성 RPG로 근미래 디스토피아 이후 신세계를 모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회사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하고 빌리빌리가 글로벌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서브컬처 게임은 인기와 매출을 모두 잡으면서 국내 게임시장에서 주류로 부상했다. 최근 출시된 넥슨 ‘블루아카이브’, 시프트업 ‘니케’,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등은 출시 이후 인기 1위, 매출 10위권에 안착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브컬처 게임은 탄탄한 팬덤을 기반으로 매출이 나오는 구조다. 또한 서브컬처 게임은 MMORPG 게임들에 비해  기존 이용자와 신규 이용자 간의 장벽이 높지 않은 편이다.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도 가능해 확장성이 크다. 지금까지 MMORPG 장르에 편중되어 있던 국내 게임 시장에서 장르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평도 나온다. 
 

오는 3월 1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인 테슬라 투자자의 날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오는 3월 1일(현지시간) 개최 예정인 테슬라 투자자의 날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 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서 어떤 신제품 선보일까?

일론 머스크가 오는 3월 1일 테슬라 '투자자의 날' 행사를 예고한 직후 다양한 추정이 오가고 있다. 단순한 기술이나 전략 발표회가 아닌 투자자를 위한 장기 플랜을 설명하는 행사인 만큼 테슬라의 새로운 비전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가 충만한 상황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스터 플랜3를 통해 완전히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로 가는 길을 열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여기서 '지속 가능한 미래 에너지'라는 표현이 단순한 수사인지 태양광 같은 기술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일론 머스크는 지금까지 2번의 마스터 플랜 공개를 통해 테슬라의 혁신 방향을 이끌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할 3번째 마스터 플랜이 테슬라의 방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아울러 마스터 플랜의 구체적인 이정표로 삼을 신제품 출시 일정에 대해서도 거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내 출시 예정이지만, 여전히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일관하고 있는 사이버트럭에 대한 구체적인 차량 정보와 출시 일정도 어느 정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 홍콩, 암호화폐 거래 허용할까?...규제 축소 카드 '만지작'

홍콩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 금지 정책을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가 일부 제한된 조건에서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을 포함하는 자문 보고서를 홍콩 증권 당국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인 투자자에 한해 신원인증 및 투자보호장치가 마련된 인허가된 거래소를 중심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방안이다. 

보고서는 특정 자산을 지정하지는 않았다. 대신 최소한 2개 이상의 수용 가능하고 투자 가능한 지수를 포함해야 한다고 명시한 만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같은 보편적인 암호화폐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해당 자문 보고서에 대한 검토는 오는 3월 말 마감될 예정이며 오는 6월 1일로 예정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라이선스 허용안 심사에 근거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종목에 한해 공식적인 개인 거래를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홍콩 현지 소식통의 견해다. 홍콩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를 통해 디지털 금융 허브로 홍콩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 위메이드 위믹스 가격, 3400원 넘겨...코인원 상장 효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가 3400원을 돌파했다. 최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재상장되면서 원화 거래가 다시 가능해져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위메이드는 지난해 말 국내 4대 거래소로부터 거래지원이 종료된 바 있으나 약 3개월만에 코인원에 재상장됐다. 이 같은 재상장에 힘입어 위믹스의 가격이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위메이드가 지난 1월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 ‘미르M 글로벌’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점도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미르M은 지난 1월 31일 출시한 이후 지속 서버 증설 및 동시접속자 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동시접속자는 15만명을 돌파했다.

위메이드는 글로벌 거래소 상장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위믹스는 지난 15일 브라질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에 상장된후 지난 20일 인도 최대 거래소 ‘비트비엔에스’에도 연이어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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