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민관 협력 단체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가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의 제1차 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얼라이언스는 디지털 인재의 발굴부터 양성, 채용에 이르는 전 주기를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활성화하기 위한 협력 구심점으로 구성됐다.

주요 기업을 비롯해 대학, 교육기관, 유관기관 등 현재까지 280여 기관과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교육부, 고용부 등 관계부처가 함께 함께한다.

이날 총회는 얼라이언스 운영 첫 해를 맞아 주요 활동계획을 공유하고, 운영위원회와 분과 구성에 따른 상호 협력과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

행사에는 서정연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 민간 위원장과 강도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을 비롯해 LG, KT, 카카오, 현대차 등 가입기업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서정연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인재양성은 민간의 혁신역량이 가장 잘 발현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참여기관들과 함께 민간주도형 교육 과정 확산과 채용 연계 등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주역을 양성해 나갈 것”이라며 의지를 나타냈다 .

강도현 실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의 대표과제인 디지털 100만 인재양성을 위해 얼라이언스가 구심점이 돼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디지털이 전 산업과 사회 전반에 일상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가 디지털 혁신의 지속력과 파급력을 높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얼라이언스 운영위원회와 각 분과(인재양성·기업협력·정책기획) 위원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사무국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박준범 단장이 디지털인재 얼라이언스 운영계획을 소개했다.

참여기업과 함께 온라인 공동 채용관을 운영하고, 프랑스 에꼴42의 한국형 모델인 프로젝트-X를 기반으로 한 교육과정 개발, 디지털 배지 활용을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고, 우수 기업을 디지털 리더스 클럽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전준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본부장과 연경남 한국과학창의재단 센터장은 기관의 주요 디지털 교육 현황을 공유했다.

팀스파르타가 참여기업 대표로 비전공자를 위한 온라인 디지털 인재 양성방안을, EBS는 온라인교육 플랫폼 추진현황, 사람인은 개발자 채용 최신 트렌드 및 온라인 채용관 현황 등을 연이어 소개했다.

얼라이언스 사무국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누리집을 개설하고 참여를 원하는 기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개방형 협의체로 운영할 예정이다. 회원사 소개 및 최신 동향 공유, 멘토 매칭 등을 누리집에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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