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 우드(Catherine D.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 [사진: 아크 인베스트먼트]
캐시 우드(Catherine D. Wood)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 [사진: 아크 인베스트먼트]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을 가진 미국 월가의 유명 투자가 캐시 우드(Cathie Wood)가 로봇 배송 시장에 테슬라가 곧 진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캐시 우드가 이끄는 투자 펀드 아크 인베스트는 오는 2030년까지 로봇 배송 시장이 1조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는 투자 뉴스레터를 통해 테슬라의 신규 시장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 

현재 개발 중인 옵티머스 휴머노이드를 가장 먼저 상업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배송 시장이며, 특히 최종 배송 단계인 라스트 마일 단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그 유용성을 증명할 수 있다고 분석한 것.

관련해 캐시 우드는 "아마존은 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배송용 로봇을 운영하는 기업이다. 아마존의 물류 및 배송 업무를 맡은 로봇 수량은 전체 임직원의 1/3에 이른다"면서 "로봇 혁명은 아마존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이며, AI와 배터리, 로봇공학 기술을 모두 보유한 테슬라가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말했다.

아크 인베스트는 테슬라가 전기차에 이어 자율주행과 로봇, 무인 항공기 시장에 진출한다면, 현재 200달러 이하로 내려앉은 주가가 다시 10배 이상 상승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크 인베스트는 오는 2026년에는 테슬라 주가가 4600달러에 이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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