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기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피앤이시스템즈와 LS일렉트릭 [사진: 원익피앤이]
전기차 충전기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한 피앤이시스템즈와 LS일렉트릭 [사진: 원익피앤이]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피앤이시스템즈가 LS일렉트릭과 협력해 완·급·초급속 전기차 충전 사업 협력에 나선다.

피앤이시스템즈와 LS일렉트릭은 25일 완·급·초급속 전기차 충전기 제조 및 판매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 충전기 연구개발(R&D), 제조, 영업 및 마케팅에서 상호 협력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피앤이시스템즈는 배터리 양산 설비 및 테스트 장비 전문 기업인 원익피앤이 자회사다. 2008년부터 국내 전기차 충전기 개발을 진행해왔다. 완속, 급속, 초급속 등 전기차 충전기 전 라인업을 구축했고, 배터리가 내장된 하이브리드 충전기 개발로 일본, 미국 등 시장에 납품해왔다.

이번 협약으로 피앤이시스템즈는 2023년 상반기부터 LS일렉트릭에 완·급·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생산자 개발·생산 방식(ODM)으로 공급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국내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유통망 확보와 영업,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준영 피앤이시스템즈 부사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시장 상황에서 양사의 개발 및 제조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를 접목하여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충전 인프라 솔루션을 글로벌 시장에 구축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며 “양사가 긴밀하게 협력해 시장의 요구에 더욱 더 적극적이고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영 LS일렉트릭 사업부장은 “피앤이시스템즈의 입증된 기술력과 품질을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 역량을 개발하고 영업 판로를 확대해 국내외 충전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도적인 충전 솔루션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협력을 확대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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