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프로 워크스테이션 [사진: 애플]
애플 맥프로 워크스테이션 [사진: 애플]

■ 애플 플래그십 'M2 맥프로'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

지난 2020년 6월 애플은 자체 설계한 M1 칩셋을 선보이면서 2년 이내 인텔에서 애플 실리콘으로 전환을 모두 완료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2022년 12월 중반을 넘고 있는 현재에도 애플 실리콘 라인업은 완성하지 못했다. 전문가용 최상위 워크스테이션 제품인 맥프로(Mac pro)가 아직도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애초 신형 맥프로가 올 연말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결국 실현되지는 못했다. 결국 신형 맥프로 출시는 2023년으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외신에 따르면, 맥프로 출시 지연을 칩셋 채택의 혼선 때문으로 파악된다. 애플은 당초 M2 울트라 혹은 M2 익스트림 칩셋을 채택할 계획이었지만, M2 칩셋 개발이 진전됨에 따라 성능과 가격 간의 균형점을 찾는 방향으로 제품 특성을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M2 울트라 칩셋을 2배로 늘린 M2 익스트림(Extreme) 칩셋을 맥프로에 장착하는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전해진다. M2 익스트림 칩셋은 대략 48개의 CPU 코어와 152개의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는 등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렇게 될 경우 맥프로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지게 된다는 단점이 발생한다. 

비용과 함께 제품 구성의 복잡성, 칩셋 제조 수율의 문제, 부품 수급 등 다양한 문제가 함께 발생한다는 점도 애플에게는 부담이다. 

때문에 M2 울트라 칩셋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별도 주문 제작 옵션으로 M2 익스트림 칩셋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외신들은 이러한 예상을 근거로 맥프로 출시가 지연됐으며, 제품 출시는 2023년 상반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맥프로와 함께 고급형 제품인 맥북프로 14인치와 16인치 제품도 M2 라인업으로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내놓았다.

■ 아이폰14 효과로 10월 5G 가입자 75만명↑

5G 가입자 순증이 9월 51만명에서 10월 75만4000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5G 가입자 비중은 지난 9월 54%에서 10월에는 55.7%로 증가했다. 이는 아이폰 신규 모델 출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단말기 판매량이 9월 138만대에서 10월 161만대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자 통계’에 따르면 국내 5G 가입자는 지난 10월 기준 2698만4458명이다. 전 달인 9월 2622만9565명보다 2.8% 오른 수치다. 

표면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성장 속도는 더딘 편이다. 게다가 순증 규모도 월 50만명 수준에 머물고 있다.

당초 정부나 산업계에서는 연내 5G 가입자 3000만명 돌파를 예상했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4시리즈와 10월 초 나온 아이폰14 시리즈, 5G중간요금제, e심 출시 등 호재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증가 추세로는 매월 15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해야 3000만명 돌파가 가능하다. 올해 들어 월 가입자 수가 50만명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연내 3000만명 돌파는 물론 2800만명도 힘들 전망이다.

5G 가입자가 예상보다 부진한 이유는 5G 중간요금제의 미미한 경쟁력과 알뜰폰의 강세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지난 10월 기준 전체 LTE 가입자는 4676만7675명으로 지난 9월 보다 0.75%만 감소했다. 같은 기간 LTE 알뜰폰 가입자는 1103만4462명에서 1124만7989명으로 1.9% 늘었다. 

지난 10월 기준 이동통신 점유율은 SK텔레콤이 40.1%, KT 23%, LG유플러스 20%인데 알뜰폰이 16%로 3위 LG유플러스를 넘보는 수준까지 발전한 것이다.

■ 중국판 카카오 사태...알리바바 데이터센터 장애

알리바바그룹홀딩스의 클라우드 컴퓨팅 자회사 알리바바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장애가 발생, 오케이엑스(OKX) 가상자산 거래소와 마카오 금융당국 웹사이트 등이 마비됐다. 지난 10월 국내에서 발생한 카카오 먹통 사태와 유사한 서비스 장애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OKX는 트위터를 통해 "홍콩의 알리바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서 장비 이상으로 장애가 발생해 다수 클리우드 제품 작동이 멈췄다"고 밝혔다. 

같은 이유로 중국계 가상자산 거래소 게이트아이오, 엘뱅크 등 역시 입출금, 거래 등 서비스가 중단됐다. 

같은 날 마카오 경찰은 웨이보를 통해 마카오 금융관리국, 갤럭시 마카오 호텔, 로터스TV 마카오, 음식 배달 플랫폼 엠푸드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와 앱 등도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영향으로 서비스 이용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서비스 장애 현상을 확인했지만 문제 범위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측은 "이번 사고로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서비스가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데이터센터 기술자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으며 서비스 장애로 인한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추가 리소스를 배치했다"고 말했다. 

■ 확률형 아이템 규제 임박?...국회, 내일 법안 심사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공개 의무화 등을 담은 게임산업진흥법 일부 개정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임박했다. 법안소위를 통과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문화예술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린다. 이날 법안소위에서 게임법 개정안을 다룰 예정이다. 

20일 법안소위에서는 총 11건에 이르는 게임법 개정안을 심사한다. 확률형 아이템 습득률 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이외에 게임업 종사자가 부당하게 생성한 유무형의 결과물에 대한 환전 금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에 게임물이용자권익보호위원회 설치, 게임법상 청소년 기준 재정립 등의 내용들도 담고 있다.

이번 법안소위에서 게임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공표 절차를 밟게 된다. 법안이 공표되면 게임사들은 확률형 아이템에서 좋은 아이템을 얻을 확률을 공개해야 한다. 이를 어길 시에는 벌금 및 과태료를 물게 된다.
 

기아 EV6가 '2022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사진: 기아]
기아 EV6가 '2022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사진: 기아]

■ 美 컨슈머리포트 선정 전기차 "기아 EV6, 테슬라 모델3, 닛산 리프"

미국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중 가장 신뢰성이 높은 차량으로 기아 EV6와 테슬라 모델3, 그리고 닛산 리프를 선정했다.

컨슈머리포트는 실제 차량 소유자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미국산 테슬라와 함께 기아, 현대 등 국산 전기차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신뢰도 설문조사는 전반적인 차량에 대한 평가와 고장, 오작동 여부를 차량 소유자들이 직접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를 통해 기아 EV6는 전체적으로 평점 84점을 받아 1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테슬라의 모델3로 신뢰도 점수 58점을 받았다. 일본 닛산 리프는 53점을 받아 3위, 현대 아이오닉5는 41점을 받아 4위, 테슬라 모델Y는 38점을 받아 5위에 올랐다.

6위는 포드 머스탱 마하-E (35점), 7위는 폭스바겐 아이디포 (32점), 8위는 테슬라 모델S (25점), 9위는 쉐보레 볼트( 17점), 공동 10위는 쉐보레 볼트 EUV와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 각각 5점을 받았다. 

기아 EV6는 올해 출시한 가장 최신 배터리 기반 전기차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는 높은 차량 신뢰도와 함께 편리한 슈퍼차저 충전 시스템을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닛산 리프는 비교적 오래된 전기차지만, 누적된 평가가 우수하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 내년부터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 25%로 축소…경유는 37%

내년부터 휘발유를 구매할 때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현재의 37%에서 25%로 축소된다. 경유에 대해서는 역대 최대 폭인 현행 37% 유류세 인하 조치를 유지한다.

정부는 1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상반기 탄력세율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휘발유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현재 37%에서 25%로 축소한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현재 리터(L)당 516원에서 615원으로 소폭 올라간다. 유류세 인하 조치가 일부 환원되더라도 평시 대비로는 여전히 L당 205원의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는 셈이다.

상대적으로 가격 수준이 높은 경유에 대해서는 현행 유류세 37% 인하 조치를 내년 4월까지 유지한다. LPG부탄 역시 현행 제도대로 유류세 37% 인하를 적용한다.

이에 따라 경유는 L당 212원, LPG부탄은 L당 73원의 가격 인하 요인이 각각 발생하게 된다. 정부는 또 휘발유 유류세 환원에 따른 매점매석 방지 대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올해 연말까지로 예정된 승용차 개별소비세 30% 인하 조치는 내년 6월 말까지 6개월간 연장된다.

승용차를 살 때는 5%의 개별소비세가 붙는데, 이를 30% 낮춰 3.5%로 적용하면 교육세는 물론 차량 구매 금액과 연동된 부가세와 취득세까지 함께 줄어들면서 전체 세금 부담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 한도는 100만원이다. 관련 시행령은 향후 입법예고와 국무회의를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 애플스토어 부산점 생기나

현재 서울에만 공식 매장을 운영 중인 애플이 부산에서 매장 운영 등을 담당할 직원을 모집하고 있다. 부산에도 애플 스토어를 개점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애플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부산에 근무할 '솔루션 컨설턴트'를 계약직으로 모집 중인 것으로 18일 파악됐다.

애플은 업무 설명에서 "고객이 적합한 애플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며 판매 등의 매장 운영, 직원 교육 관리 등을 맡는다"고 밝혔다.

애플은 우리나라에서 애플스토어를 서울 가로수길과 여의도, 명동, 잠실 네곳에서 운영 중이다. 여기에 강남역, 홍대 등과 함께 부산에도 매장을 낼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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