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믹스]
[사진:위믹스]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위믹스 상장폐지 후폭풍이 거세다. 클레이뱅크, 코코아파이낸스 등 디파이 프로젝트들이 위믹스 손절에 나선 반면, 일각선 위믹스 상장 폐지를 결정한 디지털 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 갑질 조사를 국회에 청원했다. 

25일 클레이튼 기반 디파이 서비스 클레이뱅크에서는 위믹스를 담보에서 제외하자는 안건이 상정됐다. 해당 안건은 "위믹스가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거래소가 결성한) 닥사 결정에 따라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됨에 따라 클레이뱅크도 프로토콜, 홀더들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담보 자산에서 (위믹스를) 제외하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해당 안건이 통과되면 위믹스 담보가치 대출 비율(LTV)은 55%에서 0%로 줄어든다.  

클레이튼 기반 다른 디파이 서비스 코코아파이낸스는 프로토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위믹스 볼트를 통한 KSD 발행량을 최대 1만개로 제한했다. KSD(코코아 스테이블 달러)는 코코아파이낸스의 클레이튼 기반 스테이블코인이다. 이 코인은 누구나 이자를 내지 않고 빌릴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가상자산 위믹스 거래지원종료에 관한 DAXA의 처리 투명성과 갑질 논란 에 관한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위메이드 측은 잘못된 유통량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했으며 모든 원인을 해결했으나 이에 대해 DAXA는 요청한 자료를 전부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지원종료를 결정했다. 또한 거래지원종료 공식공지 전 내부정보 유출로 기사가 먼저 나옴으로서 투자자들의 혼란과 큰 손실을 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거래지원종료 결정 당일 오후 대량의 매도가 두 차례 있었던것으로 보아 내부적으로 정보 유출 및 거래로 투명한 조사를 요청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 경 업비트와 빗썸에서 위믹스 가격이 약 30% 하락했다. 이와 관련 가상자산 커뮤니티에서는 위믹스 상폐 결정을 미리 안 위메이드 관계자들이 매도한 게 아니냐고 의혹이 제기됐다

청원인은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통받고 있는 투자자들이 투명한 내용이라도 알 수 있도록 면밀하고 심도있는 조사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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