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 위메이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사진: 위메이드]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게임 업체 위메이드가 발행하는 가상자산 위믹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위메이드의 위믹스 관련 공시에 차이가 확인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메이드는 해명에 나섰지만 가상자산 공시 논란으로 비화되고 있다.

지난 2일 위메이드는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위메이드의 사업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장현국 대표가 참여해 위믹스 유통량 공시 미숙 논란 등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며 고개를 숙였다. 위믹스를 둘러싼 시장 우려에 대해 해명했다.

⦁ 위메이드 "위믹스 공시 미숙 인정...생태계 확장해 가치 올릴 것" 

⦁ 기로에 선 위메이드 '위믹스'...신뢰 회복 가능할까?

⦁ 위믹스, 투자유의종목 지정 사유·향후 대책 발표…시장 반응 싸늘

지난달 27일 업비트, 코빗, 코인원, 빗썸, 고팍스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구성한 디지털 자산 공동 자율 협의체(DAXA)는 위믹스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DAXA는 위믹스 측이 회원사에 제출한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차이가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아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유의종목에 지정된 후 2주간 소명이 없을 경우 상장폐지가 될 수 있다. 

이에 장현국 대표는 “거래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며 충분히 소명하고 있다”며 “위믹스는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코인이다. 거래소가 합리적으로 가이드를 줄 것이라 생각한다. 미흡한 점은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세 내역을 분기마다 알려 왔는데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오해를 만든 부분에서 저희가 미흡한 점이 있었다”며 “그동안 분기 동안 벌어지는 일을 한 번에 발표했는데 앞으로는 사전에 공지하는 것으로 체계를 개선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DAXA에 제출한 위믹스 유통량과 실제 유통량은 약 7245만개 차이가 났다.

유통량 관련 공시 논란이 불거지자 위믹스 팀은 거래소와 공유하는 기간별 위믹스 예상 유통량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체 공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기존 분기보고서와 더불어 수시 공지를 병행해 상호 보완적인 공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으로 가상자산 공시 제도가 도마에 올랐다. 공시 의무 제도가 전무한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쟁글 등 일부 민간 업체가 전자공시시스템 역할을 대체하고 있지만 한계가 명확하다는 지적이다.

⦁ 계속되는 가상자산 공시 잡음…해법 없나

한국거래소는 상장사들이 공시 의무를 위반할 시 제재할 권한이 있지만, 쟁글엔 프로젝트를 처벌할 수 있는 권리가 없다. 허술한 공시로 인해 투자자들이 입을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제대로 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 제정안'을 발의했다. 해당 법안을 살펴보면 디지털자산 발행·상장·공시 등에 대한 추가적인 제도적 규율방안을 2023년 중 국제기구 논의방향을 반영해 보완하도록 기준을 마련했다. 

법안은 금융위원회가 디지털자산평가업 및 자문업, 공시업 등에 대한 규율 체계를 마련하고, 통합시세 및 통합공시 등을 담당하는 통합전산시스템 구축·운영 방안 등을 마련해 2023년 정기국회 전까지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하도록 명시했다. 

전문가들은 보다 구체적인 공시 의무 관련 대안이 필요하다고 입을 지적하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 국회 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윤창현 국민의힘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의원 11인이 '디지털 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안심거래 환경 조성을 위한 법률 제정안(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했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윤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해당 법안은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인 가상자산 관련 14건의 법안에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는 이용자 보호와 불공정거래 금지 규정을 비교, 분석해 반영했다. 해당 법안은 불공정 거래 규제 등에 초점을 맞췄다. 

⦁ 국민의힘, 디지털자산기본법 발의…이용자 보호 중점

⦁ 디지털자산법 첫 발의...업계 환영 속 규제 강화 우려도

디지털 자산 발행· 상장· 공시와 디지털사업자의 신의 성실 의무, 설명의무 등 진입 및 영업 행위 등에 대해 추가적인 제도적 규율방안은 2023년 중 디지털 자산 관련 국제기구의 논의방향을 반영해 보완하고자 한다고 명시했다. 

카카오게임즈 산하 스포츠 전문 계열사 카카오브이엑스(카카오 VX)가 NFT 사업 진출을 준비 중이다. 현재 카카오는 그룹사 차원에서 대체불가토큰(NFT) 사업 연계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브이엑스는 이달 25일까지 메타사업본부에서 근무할 블록체인 서비스 커뮤니티 매니저를 채용하고 있다. 담당 업무는 블록체인 기반 프로젝트 공식 커뮤니티 채널 관리, 커뮤니티 활성화 및 참가자 모객 유도 이벤트 기획 및 운영, 국내외 블록체인 프로젝트 리서치 및 분석 등이다. 

⦁ [단독] 카카오 그룹사 NFT 연계 강화...카카오브이엑스도 NFT 진출 준비

앞서 지난 9월 20일 카카오브이엑스는 브이엑스토큰이라는 NFT 관련 가상자산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정상품군 중 골프경기 후원 및 흥행촉진업이 있어 카카오브이엑스의 주력 사업인 골프 관련 사업에 연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브이엑스는 같은날 브이엑스티라는 블록체인 기반 NFT 거래소 상표권과 버디스쿼드라는 NFT 관련 서비스형 플랫폼 상표권을 출원했다.  

블록체인 기반 음성 SNS 싸이클럽이 빗썸에서 지난 3일 상장폐지됐다.

⦁ 싸이월드 소송 패소 싸이클럽...빗썸서 상장폐지

빗썸은 공지를 통해 “관계자들 사이에서 중요 계약해제 통보가 이루어진 후 가처분 신청 등의 법적 분쟁이 계속됨에 따라 백서 주요 내용의 이행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투자유의 지정 기간 동안 재단 사업의 진행 상황 및 성과가 미진할 뿐 아니라, 사업적 성과 확인이 가능한 소명이 이루어지지 않아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빗썸은 지난 2월 싸이클럽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한바 있다. 싸이클럽의 거래지원 종료 시점은 오는 21일 오후 3시다. 출금은 12월 19일 오후 3시까지 할 수 있다.

싸이클럽은 빗썸 외에 비트겟 거래소에도 상장돼 있으나 쟁글에 따르면 전체 거래량의 98.7%가 빗썸에서 거래되고 있어 큰 타격을 입게 됐다.

테라·루나 폭락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가상자산 테라·루나 창립자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시세조종 혐의에 관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테라 권도형 대표 시세조종 혐의 물증 확보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최근 권도형 대표가 테라폼랩스 직원과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권 대표는 직원에게 테라의 시세를 조종하라는 취지의 구체적인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권 대표는 테라에 대해 알고리즘을 통해 1테라의 가치가 미화 1달러 수준에서 자동 조정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은 권 대표가 이러한 홍보와는 달리 특정 가격에 맞춰 일종의 시세조종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사진: 바이낸스 블로그]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사진: 바이낸스 블로그]

지난 2020년 12월 한국을 떠났던 바이낸스가 국내 시장 재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언급했다.

⦁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 "한국 시장 재진출할 것"

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전문매체 포캐스트에 따르면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포르투칼 리스본에서 열린 웹 서밋 컨퍼런스 기자간담회를 통해 "바이낸스가 한국의 암호화폐 시장에 재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낸스가 한국 현지 규정을 준수하여 한국 금융 당국에 등록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2019년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2020년 12월까지 영업을 진행했다. 그러나 당시 국내 암호화폐 시장을 대상으로 한 특금법 발효 등 규제 조치가 강화되면서 원화 거래가 어려워지자 한국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주식 시장에서 자주 사용되는 매매 기법 중 하나인 퀀트 투자(trading)가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도 도입되는 추세다.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암호화폐 퀀트 투자 업체가 늘어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퀀트 투자 기법을 사용해 매매를 하는 사용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 주식과 동기화?...가상자산 시장에 부는 퀀트 투자 바람

퀀트 투자는 '정량적, 측정할 수 있는'이라는 뜻의  Quantitative의 앞글자에서 따온 말로, 측정가능한 특정 모형을 기반으로 금융상품의 가격을 산정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하는 투자를 뜻한다. 수학과 통계를 바탕으로 특정 전략을 만들어 투자하는 방법이다.

퀀트 투자는 주로 주식 거래에서 많이 사용된다. 증권사나 기업에서 제공하는 객관적인 수치를 기반으로 매매 전략을 설계해서 투자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을 통해 특정 종목의 주가가 전일 대비 5% 이상 상승하면 매수하도록 세팅하고 10% 이상 하락하면 매도하게끔 자동 매매를 세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웨이브릿지, 지라프 에이아이랩스 등 다양한 가상자산 스타트업들이 가상자산 투자에 퀀트 트레이딩을 도입하기 위해 다양한 시스템 및 기법을 개발하고 있다.  

홍콩이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조달 조례 개정안의 일환으로 가상자산 사업을 허가해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를 지원할 방침이다. 

⦁ 홍콩, 가상자산 사업 허용 방침…개인·기관 투자자 거래 지원 계획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같은 개정안을 내년 3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홍콩 핀테크 위크 개막식에서 정책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 따르면 홍콩 증권선물위원회는 일반 투자자들이 허가받은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공개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홍콩 개인 투자자는 바이낸스 등 허가받지 않은 거래소에서 가상자산을 거래할 수 있다. 가상자산사업자 등록제가 도입된 이후에는 가상자산사업자 인가를 받은 거래소가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사진:그라운드엑스]
[사진:그라운드엑스]

지난 3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엑스가 삼성전자 스마트TV에서 디지털 아트와 대체불가토큰(NFT)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클립 드롭스 삼성 TV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 그라운드엑스, 삼성전자와 '클립 드롭스 삼성 TV 앱' 출시

해당 앱은 그라운드엑스의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인 ‘클립 드롭스’를 삼성 스마트TV와 연동한다. 두 회사의  협력을 통해 유저들은 별도의 앱 다운로드 없이도 삼성 TV 스마트 허브의 매직스크린 탭에서 클립 드롭스 앱을 실행해 클립 드롭스에서 보유하고 있는 모든 디지털 아트와 NFT를 감상할 수 있다.

아티스트 소개와 작품 해설 등에 대한 정보와 추천 NFT 작품도 확인할 수 있다. 앱은 2022년도 이후 한국에 출시된 일부 모델을 제외하고 삼성 스마트TV에서 사용 가능하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운영사 크러스트가 클레이튼 생태계가 여러 논란으로 몸살을 앓자 4분기 투자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 크러스트, 클레이튼 생태계 논란 지속되자 '4분기 투자 중단'

크러스트는 공식 미디엄을 통해 "4분기 투자 및 클레이 예비 자금을 활용한 자금 조달 활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크러스트 팀은 파트너 및 포트폴리오 업체에 연락했으며 클레이 자금 지원을 2023년으로 연기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단, 준비금은 일반적인 업무에 사용되거나 기타 운영 비용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클레이튼 팀 역시 같은 내용의 공지를 올렸다. 클레이튼 재단은 연말까지 KGF(클레이튼 그로쓰 펀드)와 KIR(클레이튼 임프로브먼트 펀드)를 통한 클레이 지원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이 NFT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 셔터스톡]
인스타그램이 NFT 지원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 셔터스톡]

메타가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가 직접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 하고 인앱 결제를 지원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 인스타그램, NFT 발행·인앱 결제 지원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메타는 이번에 진행한 업데이트를 통해 고객이 NFT 제작, 전시, 판매할 수 있는 툴킷에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먼저 폴리곤 기반 NFT 발행, 판매부터 가능하다. 

또 인스타그램에서 직접 NFT를 구매할 때는 기존 iOS와 안드로이드 앱들처럼 인앱 결제가 가능하다. 이로 인해 앱스토어 수수료는 발생한다. 단, 메타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서 NFT를 전시하거나 공유하는 데 따른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을 것이며 2024년까지 NFT 판매에 대한 추가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카카오, 애플 ID 로그인 등 기존 소셜 로그인을 대체하는 ‘업비트 로그인’ 방식을 도입했다.

⦁ 업비트, 오늘부터 자체 로그인 도입...보안 강화

업비트 이용자는 ‘업비트 로그인’을 통해 업비트 애플리케이션(앱)에 로그인할 수 있다. 두나무는 이용자가 로그인 방식을 전환할 수 있도록 11월 20일까지 기존 소셜 로그인도 허용한다. 다만 11월 21일부터는 ‘업비트 로그인’만 이용 가능하다.

‘업비트 로그인’은 보안을 한층 강화했다. 업비트에 따르면 이용자는 로그인을 위해 별도 프로그램이나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본인 인증을 통해 발급된 PIN 비밀번호(6자리) 혹은 생체 인증(페이스 아이디, 지문)만으로 로그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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