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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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IT 시장 조사 업체 가트너(Gartner)는 21일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이 향후 5년간 주목해야 할 기술 디스럽션(disruption)에 대한 주요 트렌드 7가지를 발표했다.

가트너가 언급한 7가지 트렌드는 ▲메타버스 업무 경험 ▲비행 자동차(Flying Cars) ▲디지털 휴먼 경제 ▲탈중앙화 자율조직”(The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DAO) ▲전기차(EV) 무선 충전 ▲실리콘을 대체할 그래핀(Graphene) ▲일회용이 되는 기술(Tech Becomes Disposable)이다.

가트너는 메타버스를 가상 및 물리적 세계에서 이뤄지는 상호 작용의 다음 단계로 보고 있다.

요즘 조직들은 가상 사무실에서 보다 몰입적인 작업 공간과 ‘인트라버스(intraverse)’라고 불리는 내부 메타버스 경험을 사용ㅙ 직원들에게 더 나은 참여, 협업 및 연결을 제공하기 위해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가트너는 완전한 가상 작업 공간이 메타버스 기술에 대한 투자 증가의 30%를 차지하고, 2027년까지 사무실 경험을 재창조할 것으로 예측했다.

비행 자율 차량 또는 무인 항공기(UAV)는 주로 도심에서 단거리 승객을 운송하기 위한 것이다. 여인간 조종사 없이 작동하도록 설계된 자체 작동 항공기도 포함한다.

현재 여러 기업에서 인공지능으로 조종되는 새로운 항공기를 개발 중이다. 첫 비행 택시 서비스는 2024년 시작될 예정이다.

잠재적인 규제 문제를 대면하더라도, CIO는 사람 및 화물을 운송하는 영역에서 이러한 차량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평가해야 한다고 가트너는 권고했다.

의료, 고객 서비스, 가상 인플루언서 및 HR 교육부터 고인의 '소생'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휴먼의 용도는 확대되고 있다. 가트너는 2035년까지 디지털 휴먼 경제가 1250억 달러 규모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탈중앙화 자율조직은  IT 서비스 시장에서 부상하고 있는 새로운 유형 조직 모델을 의미한다. 가트너는 DAO를 블록체인으로 실행되는 디지털 엔티티(entity)로 정의하며, 이는인적 관리 없이 다른 DAO, 디지털 및 휴먼 에이전트(human agent), 그리고 기업과 비즈니스 상호 작용에 관여할 수 있다.

가트너는 "많은 고부가가치 디지털 작업자들은 DAO에서 일하는 것에 매력을 느낄 것이다"면서 "DAO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현재 기술 산업 많은 규범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전기차 무선 충전이 가능해지면 버스나 택시와 같은 플릿 차량(fleet vehicle)에 적합할 거으로 보인다. 

가트너는 "앞으로, 전기차 소유자들이 케이블 연결이 필요 없는 무선의 편리함을 누리게 됨에 따라, 주거용 충전 설비 부문이 차량용 무선 충전을 위한 최대 시장이 될 것이고, 민간 주택 단지와 캠퍼스 부지가 규모적 측면에서 주거용 충전 설치 수요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7년에서 10년 동안, 탄소 기반 전계효과트랜지스터(FET)가 최소 크기 제한에 도달할 경우, 기존 트랜지스터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육각형 벌집 격자로 결합된 원자 1개 두께 순수 탄소 물질인 그래핀이 대표적이다.

그래핀은 특히 무선 통신을 위해 현재 실리콘 장치를 대체할 수 있다.  CIO들은 그래핀 기반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가능성을 고려하고, 새로운 공급업체를 식별하기 시작해야 한다고 가트너는 제안했다.

일회용이 되는 기술과 관련해 가트너는 기술 산업이 패션 산업을 모방해 신속하게 만들고, 사용되며, 폐기하도록 설계된 '일회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를 화두로 던지며비즈니스 컴포저빌리티(business composability) 요소는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CIO에게는 이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고 일회용 기술의 유연성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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