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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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7월 세수가 40조원 가까이 늘었지만, 나라살림 적자는 9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올해 1∼7월 총수입은 394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조1000억원 증가했다.

세수진도율은 65.8%를 기록했다.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기준 걷어야 할 세금 396조6000억원의 65.8%가 7월까지 걷혔다는 의미다.

세목별로 보면 기업실적 개선으로 법인세(65조6000억원)가 전년보다 23조9000억원 증가했다. 올해 법인세는 전년도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납부하게 되는데 지난해 코스피 12월 결산법인의 영업이익은 106조8000억원으로 2020년(67조5000억원)보다 58.2% 증가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29조9000억원 확대됐다.

관리재정수지는 정부의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1~7월 통합재정수지는 56조3000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이 35조6000억원 늘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4대 보장성 기금을 차감해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6조8000억원 적자를 나타냈다.

7월 말 기준 국가채무(중앙정부) 잔액은 6월 말 1007조5000억원 대비 14조5000억원 증가한 1022조원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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