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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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모바일 메신저 플랫폼 스냅챗을 운영하는 스냅이 구조조정 일환으로 웹3.0 팀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코인데스크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크 쉐인먼 스냅 웹3.0 팀 공동 설립자는 트위터를 통해 스냅의 이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조치로 그도 회사를 떠난다.

앞서 스냅은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1억1000만달러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13% 성장한 수치지만 스냅이 이전에 내놨던 가이던스인 20~25% 성장에는 크게 못미쳤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도 맞추지 못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스냅이 전체 직원의 20%를 감원할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감원으로 증강현실(AR) 글래스를 개발하는 스텍터클(Spectacles) 팀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스냅은 2016년 스펙터클 AR 글래스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스펙터클 기기에서 사용되는 AR 디스플레이 공급 업체인 웨이브옵틱스를 5억달러 이상에 인수했다.

올해 7월에는 사용자들이 스냅챗에서 NFT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실험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감원 속에 이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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