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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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사업 방향성과 목적, 지배 구조 등을 담은 '기업집단 설명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카카오 측은 "지배구조 투명성을 고도화하고 사업 방향과 기업 구조에 대해 사회와 적극 소통하고자 보고서를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보고서에서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를 사업 방향성과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그에 따른 기업 구조에 대해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카카오 기업집단에 속한 회사는 총 134곳이다. 이를 사업 방향성과 목적에 따라 크게 글로벌 지식재산권(IP)-문화 생태계, 디지털 전환 사업, 기술과 미래 성장동력 등으로 분류했다.

3가지 범주에 포함되는 회사는 112개사로, 카카오 기업집단의 83.6%를 차지한다. '글로벌 IP-문화 생태계' 카테고리에 포함되는 회사는 76개사로, 전체의 56.7%에 해당한다. 웹툰, 웹소설, 게임 등 K-콘텐츠의 글로벌 확대를 위해 인수한 회사가 대부분이란 설명이다.

디지털 전환 사업 관련 회사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23개사로 전체의 17.2%를 차지했다. '기술과 미래 성장동력' 카테고리에는 카카오브레인, 그라운드엑스, 카카오헬스케어 등 총 13개사가 포함됐다.

카카오는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이란 새 전략 방향에 부합하는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 간 통합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카카오는 기업집단 설명서를 매년 반기보고서 및 사업보고서 공시 시점에 맞춰 2회 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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