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일 자회사인 에트리홀딩스 대표에 윤상경 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다.

에트리홀딩스는 ETRI 공공기술 사업화 투자를 목적으로 2010년 5월 ETRI가 100% 출자해 설립된 자회사다. 에트리홀딩스는 설립 이래 12년간 연구소기업 68개를 설립해 투자했다. 현재 3개의 기술사업화 투자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ETRI는 윤상경 대표가 공공부문 기술사업화 및 관련 투자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특히 유니콘기업 투자모델을 바탕으로 기술사업화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윤 대표는 2019년 8월부터 에트리홀딩스 제4기 대표이사로 선임돼 3년 동안 공공기술 사업화 초기 투자를 이끌고 있다. 지난해 에트리홀딩스-신한 유니콘 투자조합을 결성하여 딥테크 유니콘 기술사업화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젠텍, 신테카바이오, 진시스템, 마인즈랩 등 연구소기업 코스닥 상장 성과도 이뤘다. 

윤 대표는 전략적 제휴 강화 및 공동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디지털 기술벤처 사업화 투자조합을 결성해 향후 5년 내 10개사 이상의 출자회사를 코스닥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윤상경 에트리홀딩스 대표는 “에트리홀딩스가 출범한 지 12년이 되는 만큼 새로운 도약과 지속 성장을 위한 기술사업화 전주기 투자플랫폼 구축, 특허기술 투자 사업모델 및 공공기술 사업화 투자 인재 육성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윤상경 대표이사는 1994년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나노재료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연구원, 삼성전기 신사업추진 그룹장, 아이디벤처스 투자총괄 전무, 아이에셋 대표이사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