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사모펀드에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관측과 관련 카카오 노사가 만남을 자리를 가진 후 뉘앙스가 다른 입장을 내놨다.

카카오 노조 측은 회사측에서 카카오 모빌리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고 한 반면 회사측은 매각 여부에 대해 결정된바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6월 28일 카카오 사측과 노조(크루 유니언)는 카카오모빌리티 매각설과 관련해 처음으로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6일엔 노조 측이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장과 면담을 가졌다.

만남 이후 노조 측은 입장문을 내고 회사측이 "카카오라는 기업 안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성장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며 "사업 성장을 위해선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서 노조는 사측에 모빌리티 경영진 도덕적 책임 이행, 임직원과 사업 방향에 대한 검토 및 토론 진행, 카카오모빌리티의 사회적 책임 이행 경과 설명, 플랫폼 노동자와 매각 방향에 대한 논의,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도 협의 테이블에 참여할 것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카카오 측은 "매각 여부는 여전히 결정된 바 없으며 대내외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이해 관계자 및 카카오 공동체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감안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측은 6일 전 계열사 임직원에 대한 모빌리티 매각 반대 서명운동을 재개한다. 향후 △카카오모빌리티 및 카카오 판교 사옥 앞에서 피켓 시위 △매각반대 기자회견 △카카오모빌리티와 단체교섭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사모펀드 매각 반대와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후속 단체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영상=디지털투데이 모빌리티 디퍼뉴스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