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00억원 규모의 '2014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 23개가 선정됐다. 지난해 부터 추진된 과제를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38개의 비타민 프로젝트 사업이 확정됐다.

17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4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 23개를 발표했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몸에 활력을 주는 '비타민' 영양소 특성처럼 미래부 현안사업에 과학.ICT의 전문적 지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일종의 정책 브랜드다.

지난해 11월부터 농축수산식품, 소상공업창업, 문화관광, 주력 전통산업, 보건의료, 교육학습, 재난안전SOC 등 7대 주요 분야에서 15개 과제가 발굴됐다.

이번에 '2014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 23개가 발표되면서 현재까지 추진이 확정된 비타민 프로젝트 과제는 총 38개로 늘어났으며 여기에 연내 7개가 더 추가될 예정이다.

이번에 선정된 23개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농충수산식품 분야에서 '농업재해 걱정없는 '미(米)리알림'', '제값 주고 제값 받는 농산물 산지 직거래 서비스', '수상로봇 이용 해파리 퇴치 서비스'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문화․관광 및 교육․학습 분야에서는 'IoE 기반 내손안의 관광', '네트워크형 원격 스마트 과학교실' 등 2개 과제가, 보건 의료 분야에서 '한국형 언제․어디서나 My 병원(산재병원 대상 시범)', '마약류 의약품 지키미 서비스' 등 2개 과제가 포함됐다.

주력 전통산업 분야는 '차세대 항해 안전 e-Navigation', 'e-Building care 서비스', '새는 전기요금 잡아 주는 상수도 펌프 관리', '믿고 찾는 착한 주유소'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소상공업․창업 분야에서는 'e-특허 하나로 서비스', '전통 재래시장 원터치 쇼핑', '3D 프린팅 기반 창업 아이디어 발전소' 등 4개 과제가 선정됐고, 재해재난․SOC 분야에서는 '초미세먼지 피해 저감', '국토환경 모니터링 서비스', '녹조로부터 안전하고 깨끗한 먹는 물 공급' 등 5개 과제가 선정됐다.

비타민 프로젝트 과제는 약 170여개의 과제 풀을 심층 검토한 뒤 비타민 성격 부합성, 사회적․산업적 파급효과 등을 종합 고려해 선정됐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수요맞춤형'으로 단기 시범사업, 신기술 적용․확산사업, 중장기 기술개발(R&D)사업 등 다양한 방식이 망라됐다는 설명이다.

지난달까지는 사업화가 완료된 비타민 과제는 총 4개였지만 이달 들어서면서 '생장조건을 최적화‧제어하는 스마트 팜 팩토리 실증단지 조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점포‧상권 평가서비스' 등 3개가 추가돼 현재까지 사업화가 완료된 비타민 과제는 총 7개다.

또한 연내 추가적으로 진행될 2차 과제는 1차 과제를 보완하기 위해 '융합 신산업' 창출을 통한 창업 및 일자리 확대에 초점을 맞춰 Bottom-up 공모 외 Top-down 기획의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비타민'으로서의 대표성 및 상징성 있는 대형 Flagship project 발굴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미래부 강성주 정보화전략국장은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과제를 지속 발굴하여 각 산업 및 사회 각 부문에 ICT와 과학기술이라는 비타민이 효과적으로 스며듦으로써 '저성장'기조를 돌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는 향후 3년간 120개 규모로 확대 추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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