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정통부, 2023년 '모바일 디지털 영토 혁신 플랜' 수립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년 상반기까지 ‘모바일 디지털 영토 혁신 플랜’을 마련한다. 중장기적으로 이동통신 주파수 트래픽 및 주파수 수요가 발생하고, 신규 사물인터넷(IoT) 등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발전을 위한 주파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도심항공교통(UAM)과 무선충전 등 디지털 新산업 성장과 6G 등 미래 주파수 확보를 위해 ‘모바일 디지털 영토 혁신 플랜’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투데이가 입수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계획서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새로운 환경 변화에 맞는 주파수 공급 정책의 필요성에 따라 ‘모바일 디지털 영토 혁신 플랜’을 내년 상반기에 발표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이동통신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서비스와 함께 드론, 자율자동차 등 신규 IoT와 B2B 서비스도 발전시킬 수 있는 新융합 스펙트럼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정부 측은 설명했다.  

■ ICT 수출, 역대 4월 중 최고치…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의 힘

지난달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역대 4월 수출액 중 1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주변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이 두자릿수 증가를 나타내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2일 발표한 ‘4월 ICT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ICT 수출은 전년 동월 170억5000만달러 대비 16.9% 증가한 199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4월 수출액 중 가장 높은 규모다. 

또한 1~4월 누적 수출액은 816억6000만달러로 기존 역대 1위인 2018년 1~4월 693억40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일평균 수출액도 8억5000만달러로 역대 4월 수출액 중 가장 높다.

지난달 수입은 전년동월의 107억9000만달러에 비해 12.4% 늘어난 121억3000만달러로 조사됐다.

■ 구글, 하드웨어·AI 대공세...태블릿 시장 컴백 선언

11일(현지시간) 시작해 12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티뷰에서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되는 연례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 I/O 2022에선 새 하드웨어를 포함한 다양한 뉴스들이 쏟아졌다.

픽셀 스마트폰 외에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이어버드(Earbuds) 기기인 픽셀버드, 스마트워치인 픽셀워치 등 구글이 자체 제작한 하드웨어 라인업들이 소개됐고 인공지능(AI) 관련 발표들도 관심을 끌었다.

구글 발표와 더버지 등 외신들을 인용해 구글 I/O 컨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나왔던 메시지들을 정리해봤다.

우선 구글은 중형급 스마트폰 픽셀 6A를 공개했다. 픽셀 6A 가격은 449달러로 7월 21일부터 사전 주문이 가능하다.

■ 테라 사태 일파만파...미 정부, 스테이블코인 규제 정조준

테라 생태계가 위기다. 관련 가상자산이 회복할 기미가 안보이는데다 가상자산 시장 전반적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 리먼브러더스 사태를 떠올리며 연쇄 파장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규제당국에서도 이 사태를 주목하며 관련 규제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가 가속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UST는 티몬의 창업자 겸 의장인 신현성 대표와 도권(한국명 권도형)이 공동 설립한 테라폼랩스에서 개발한 스테이블코인이다. 테라는 텐더민트 기반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T를 제공하고 있다. UST는 알고리즘 기반으로 달러와 일대일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UST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테라의 또다른 거버넌스 토큰인 루나(LUNA)를 주면서 UST를 초과 구매토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 하락장에 UST가 3일 연속으로 달러 대비 가격 비율을 맞추지 못하면서 테라 생태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한국시간으로 12일 오후 12시 40분 기준 가상자산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UST 가격은 0.6755 달러대다. 전날 한때 달러 대비 0.3~0.4 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일부 회복한 모습이지만 여전히 1달러 아래다. 

■ 크래프톤 vs 넥슨·넷마블, 1분기 실적 희비 

주요 게임업체들의 1분기 실적이 속속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희비가 갈리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매출 5230억원, 영업이익 3119억원, 당기순이익 2452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13.5%, 37%, 26% 증가한 수치다. 

크래프톤은 이번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전분기 대비 1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 전분기 대비 626%로 대폭 증가했다. 마케팅비 등 영업 비용 감소 및 주식 보상 비용 등 일회성 비용 등의 제거로 비용이 정상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넷마블은 1분기 매출 6315억원, 영업손실 119억원, 당기순손실 5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7%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같은 실적부진에는 ▲1분기 대형 신작 부재 ▲기출시 게임들의 하향 안정화 ▲해외 사업의 계절적 요인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해외 매출은 529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 비중의 84%를 차지했다. 

넥슨은 1분기 매출 9434억원(910억3400만엔), 영업이익 3992억원(385억2000만엔), 당기순이익 4172억원(402억6100만엔)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 13% 감소한 수치다.

넥슨은 ‘피파온라인 4’와 ‘서든어택’ 등 주요 PC 온라인 게임들의 기록적인 성과와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 출시, 중국 지역 ‘던전앤파이터’와 동남아 등 기타 지역 ‘메이플스토리’ IP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망치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 디즈니플러스 가입자 790만명 증가... 넷플릭스 추격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가 가입자를 790만명 늘렸다.

11일(현지시간) 디즈니는 회계연도 2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디즈니플러스 전 세계 가입자는 1억2980만명에서 1억3770만명으로 늘었다. 이는 월스트리트(월가)가 예상한 가입자 증가 폭(530만명)을 웃도는 수치다. 

마블 '문나이트' 시리즈와 픽사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원제 '터닝 레드') 등에 힘입어 가입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192억 달러(약 24조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디즈니플러스가 넷플릭스와 비교해 가입자를 늘린 것에 주목했다. 

넷플릭스는 앞서 올 1분기 전체 가입자 수가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20만명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디즈니플러스가 넷플릭스를 추격하는데 속도가 붙을 것이란 진단도 나온다.

■ 네이버웹툰,日 조인트벤처 설립..."영상 콘텐츠 사업 박차"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LINE Digital Frontier)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손잡고 일본 내 합작법인(JV)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라인디지털프론티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으로 300억원을 출자해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다. 네이버웹툰의 해외 계열사가 한국 제작사와 연합해 현지에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웹툰은 일본에서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보유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의 드라마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신배 네이버웹툰 일본사업 총괄 리더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콘텐츠 강국인 일본에서 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벨류체인을 갖추게 됐다”며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통해 자사 오리지널IP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 톱-티어(Top-tier)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엔터, 마블 코믹스 7종 웹툰화...첫 스타트는 '닥터 스트레인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DC 코믹스에 이어 마블 코믹스를 웹툰으로 제작해 선보인다. 최근 개봉한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시작으로 마블 코믹스 웹툰 7개 작품을 연달아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4월 '배트맨'을 시작으로 '저스티스 리그' '원더 우먼' '슈퍼맨' '할리 퀸' 총 5개 DC 코믹스 작품을 선보였다. 만화책으로 공급되던 DC 코믹스 작품을 웹툰으로 제작해 선보인 첫 케이스다.

올해는 국내 공식 마블 코믹스 유통사 시공사와 협업해 마블 코믹스 작품 7종을 공급하기로 했다. 첫 작품은 닥터 스트레인지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이후 서사를 다룬다. 기존 마블 코믹스 독자에게 가장 인기 많은 제이슨 아론 코믹스를 웹툰화, 마법을 모르던 시절 닥터 스트레인지 모습과 어떻게 소서러 슈프림이 됐는지까지 과정을 담았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에서 매일 주요 뉴스를 오디오 서비스합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