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BMW가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최초 공개했다. 

BMW는 21일 차세대 7시리즈와 순수 전기 모델 'i7'를 공개하며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뉴 7시리즈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이전 세대에 비해 길이 130mm, 너비 48mm, 높이 51mm 증가했다. 앞뒤 축간 거리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보다 5mm 늘어 3215mm에 달해 실내공간이 한층 여유로워졌다.

차체 앞면의 헤드라이트 유닛은 상하 두 부분으로 분리됐고, 옵션으로 제공하는 BMW 크리스탈 헤드라이트 아이코닉 글로우는 상단 헤드라이트 유닛에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기능을 하는 L자 모양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 조명이 내장됐다.

뉴 7시리즈 실내는 새로운 차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색다른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앞좌석에는 12.3인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와 14.9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인터랙션 바,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 스티어링 휠 뒤쪽 정보 디스플레이에 적용하는 증강현실 뷰 등이 대거 탑재됐다.

이번 뉴 7시리즈에는 뒷좌석을 위한 BMW 시어터 스크린도 적용된다. 천장에서 내려오는 스크린은 32:9 비율의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8K 해상도 지원과 유튜브 온디맨드 영상 스트리밍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이번 차량은 내연기관부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순수전기 모델(BEV)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특히 7시리즈 최초 순수전기 모델인 i7은 BMW 미래 플래그십 모델로 나설 전망이다.

BMW 5세대 이드라이브(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BMW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을 낸다. 또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도 탑재돼 높은 균형감각과 최적화된 접지력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101.7kWh가 장착해 최대 625km(WLTP 기준)의 주행거리 이동이 가능하다.

BMW는 차세대 7시리즈 및 순수 전기 모델인 i7는 올해 하반기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