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스즈키 인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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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스즈키가 전기차 배터리 부문 강화에 나섰다. 인도에 배터리 제조를 위한 생산 시설 확보를 위해 13억달러(약 1조5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즈키는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통해 인도 시장 장악력을 한층 확대한다고 밝혔다. 인도 소형차 및 이륜차 시장 점유율 절반이 넘는 스즈키는 전기차 배터리 확보를 통해 전기 스쿠터, 모페드 등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도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스즈키는 이번 투자를 통해 모다 인도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주에 새로운 배터리 생산 공장을 증설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 투자는 인도와 일본 정부 간의 상호 투자 및 무역 협력 확대안에 따른 후속 조치의 하나로 평가된다. 일본은 2000년 이후 자동차와 전기, 통신, 화학 및 제약 분야에서 270억달러(약 32조원) 이상을 인도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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