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및 게임에서 실제 같은 사람 얼굴이나 캐릭터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3D 그래픽 기술을 향한 관련 업체들의 행보에 가속도가 붙었다.

게임 엔진 언리얼 개발사인 에픽게임즈는 디지털 휴먼 제작 도구인 메타휴먼 크리에이터를 내놓고 세몰이에 들어갔고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스의 리얼리티랩스도 실제 같은 아바타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픽 게임즈와 게임 엔진 시장에서 경쟁하는 유니티도 인수합병(M&A)을 통해 3D 그래픽 기반 실물같은 캐릭터 기술 강화에 공격적으로 나섰다.

지난해 반지의제왕, 왕좌의게임, 아바타 등을 제작한 VFX(Visual effects) 전문 업체 웨타 디지털(Weta Digital) 툴과 기술, 파이프라인, 엔지니어링 부문을 인수한데 이어 24일(현지시간) 머신러닝 AI 기술을 사용해 사람을 포함해 실물 같은 캐릭터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솔루션 업체인 지바 다이내믹스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바 다이내믹스 기술은 매우 섬세한 캐릭터 구현을 가능케 한다. AR이나 VR, 그리고 게임에서 이들 캐릭터들이 사용자들과 신롸할 수 있는 방법으로 상호 작용할 수 있게 한다.

플레이스테이션5 스파이더맨 게임에서 주인공 슈트 등이 지바 다이내믹스 기술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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