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 [사진: alliance-2022.com]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 [사진: alliance-2022.com]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프랑스의 르노와 일본의 닛산, 미쓰비시로 이뤄진 3개사 연합이 전기차 분야에서도 공동 개발에 추진한다. 3사는 2025년까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만큼 저렴한 소형 전기차 개발에 함께 나서기로 합의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는 르노·닛산·미쓰비시 연합이 오는 27일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3사는 2025년까지 총 200억유로(약 27조원)을 투입해 5개의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30종 이상의 새로운 배터리 기반 전기차(BEV)를 선보일 계획이다.

3사는 이미 전기차 개발에 100억유로 이상을 투입했고, 앞으로 100억유로를 더 투입한다. 프랑스와 일본이 상대적으로 전기차 시장 진출에 한발 늦은 만큼 3사가 연합해 시장을 빠르게 개척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게 목표다.

특히 5년 내 르노가 설계한 소형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존 가솔린 자동차만큼 저렴한 전기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 돋보인다. 

3사는 아울러 2030년까지 프랑스와 영국, 중국, 일본에서 총 22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확보하는 것에도 공동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배터리 표준화와 제조비 절감은 물론 잠재적으로 닛산이 개발하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공유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의 보도에 대해 르노·닛산·미쓰비시은 모두 관련 논평을 피했다.

영상=디지털투데이 모빌리티 디퍼뉴스 데일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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