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분야 등 '빅3' 분야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2022년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빅3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지원산업은 2020년부터 미래 신산업 시장을 선도할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진행한 사업으로, 올해 100개사를 신규 선발한다. 중기부는 올해 100곳을 포함해 총 350개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신규 100개사 중 20개사는 2021년 중기부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빅(BIG)3)’ 대상 수상기업 및 벤츠코리아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현대차그룹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등 협력 프로그램에서 선발된 기업이 된다. 이외 80개사(예정)는 신규 모집공고와 서류‧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평가 시에는 사업화, 기술개발, 글로벌 협업, 투자유치 등에 대한 창업기업의 역량과 성장가능성을 종합 판단한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은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술(IP)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업은 선정시 우대한다.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총 6억원 이내 창업사업화 자금 및 각 분야별로 지정된 주관기관을 통해 제품‧서비스 고도화부터 마케팅, 홍보, 투자유치에 이르는 전과정을 밀착지원 받는다.

지난해 사업에서는 특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이 IP, 이디에이 툴(EDA Tool)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었다. 또 신약 개발 창업기업에 필수적인 약리시험과 후보물질 분석수요도 해결한 바 있다.

올해는 빅3 분야 글로벌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간 협업과제 발굴과 국내외 벤처캐피탈(VC)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유치 지원을 강화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 중기부 창업성장‧기술혁신 기술개발(R&D), 중소기업 정책자금, 기술보증, 수출바우처 프로그램 등과도 연계해 심사 간소화와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