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가 NFT 프로필 서비스 기능을 선보였다. [사진: 트위터]
트위터가 NFT 프로필 서비스 기능을 선보였다. [사진: 트위터]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트위터가 대체불가토큰(NFT) 기반 이미지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21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트위터는 월 2.99달러의 트위터 블루 구독 서비스에 가입하면,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을 NFT 이미지로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NFT 프로필은 이미지 액자가 원형이 아닌 육각형으로 변경돼 손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트위터는 지난해 9월 NFT 프로필 이미지 기능을 개발한다고 밝히면서, 해당 기능이 단순한 NFT 적용 사례지만, NFT 대중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중요한 변화라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NFT 생태계가 작품을 수집하고 보관하는 단계였다면, 이제 NFT 작품을 노출하고 전시하는 단계로 발전했다는 것이 트위터의 주장이다.

다만, 트위터가 NFT 프로필 기능을 유료 구독 서비스에 포함했다는 점에서 사용자들의 논란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NFT 대중화는 핑계고 트위터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특히 일회성 이벤트인 사용자 프로필 변경에 매달 구독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점은 비판의 대상이 된다.

트위터의 NFT 프로필 서비스가 NFT 생태계에 유의미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아니면 단순한 유료 기능의 일부로 사용자의 외면을 받을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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