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퍼스트 트러스트 스카이브릿지(First Trust SkyBridge)의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을 공식적으로 승인하지 않았다.
2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지난 2021년 3월 제출된 스카이브릿지 비트코인 ETF 상품에 대한 심사 및 승인을 수 차례 연기 끝에 결국 거부했다.
승인 거부 이유는 사기 및 조작 행위를 방지할 수 있는 설계가 반영된 것이 아니며, 투자자와 공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미흡하다는 기존 거부 사유가 그대로 반영됐다. SEC가 아직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에 대한 승인 의사가 없음을 내비친 것.
스카이브릿지 외 피델리티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 상품 심의가 1월 중에 예정돼 있다. 그러나 이들 상품 역시 승인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SEC의 승인을 받아 정식 출시된 비트코인 ETF 상품은 프로셰서스와 발키리, 반에크의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 상품 3종에 그친다. 아직 현물 기반 비트코인 ETF 상품이 승인되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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