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CES 2022에서 메타버스와 로보틱스를 결합을 제시했다 [사진: 현대차]
현대차가 CES 2022에서 메타버스와 로보틱스를 결합을 제시했다 [사진: 현대차]

■ 현대차 "로보틱스 기반 모빌리티 생태계 만들 터"

CES 2022 행사장에 참가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차의 미래 비전에 대해 밝혔다. 로보틱스를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확장하고, 메타버스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메타모빌리티'를 차세대 동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은 사용자 이동 경험의 확장을 뜻하는 '메타모빌리티', 사물에 이동성을 부여한 '사물 모빌리티'(MoT) 생태계, 인간을 위한 ‘지능형 로봇’ 등이다.

메타모빌리티는 인류 이동 범위가 가상 공간으로 확장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자동차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에 접속하는 스마트 디바이스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빌리티가 현실과 가상을 연결하는 매개체가 돼 업무, 엔터테인먼트, 게임 플랫폼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이같은 로보틱스 기술을 토대로 MoT 생태계 실현에 기여하고 신개념 로보틱스 기술을 지속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밖에도 지능형 4족보행 로봇인 스팟과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물류용 로봇 스트레치, 그리고 신체 보조 웨어러블 로봇 벡스(VEX)도 공개했다.

■ 삼성디스플레이 'QD-디스플레이' 깜짝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의 일종인 'QD-디스플레이'(퀀텀닷-디스플레이)를 CES 2022 행사에서 최초 공개했다. 

QD-디스플레이는 OLED 패널에 무기물인 퀀텀닷 물질을 입힌 디스플레이다. 퀀텀닷은 전기·광학적 성질을 띤 나노미터 크기 반도체 입자로 빛에너지를 받으면 스스로 색을 낸다.

OLED TV 시장을 이끄는 LG와는 OLED 기반이라는 점이 같다. 다만 발광원과 QD 적용 등 기술적 차이가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QD-디스플레이는 세계 최초로 QD를 내재화환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기존 OLED보다 색 표현력, 시야각, 명암비 등 화질 특성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색 표현력이 가장 넓고, 실제 눈으로 보는 것과 상당히 근접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 번인 현상도 개선했다"고 주장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프라이빗 부스에 TV용 65인치·55인치 패널과 모니터용 34인치 등 올해 출시하는 QD-디스플레이 라인업을 모두 전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이재용 부회장이 QD-디스플레이를 차세대 먹거리로 지목하면서 본격적으로 속도를 냈다. 이후 지난해 말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연간 공급량은 100만대 안팎 수준으로 추정된다.

■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공개

인텔이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미디어 행사를 통해 노트북용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는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노트북 플랫폼에 최초 적용한 프로세서로 기존 11세대 대비 최대 4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를 통해 업계 선도적인 모바일 프로세서 성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2세대 인텔 코어 H-시리즈는 2022년 2월부터 출시되는 노트북에 탑재될 예정이다.

더불어 인텔은 12세대 인텔 코어 모바일 프로세서 제품군에 포함된 신규 U-시리즈 및 P-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도 공개했다. 

P-시리즈 프로세서는 28W 기본 전력으로 작동하며 높은 성능을 갖춘 씬앤라이트 노트북용으로 설계됐다. U-시리즈 프로세서는 9~15W의 전력으로 작동하며 씬앤라이트 노트북에 최적화되도록 설계됐다.

모빌아이가 제작한 자율주행차용 새로운 통합칩(SoC) 아이큐 울트라(EyeQ Ultra)도 함께 공개됐다. 모빌아이 아이큐 울트라칩셋은 2004년부터 생산된 모빌아이 통합칩의 최신 버전이다.

■ 카카오페이증권, 이달 말 MTS 출시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말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국내 주식, 미국 주식, ETF 투자가 가능한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서비스는 현재 제공 중인 펀드 서비스와 같이 별도 앱 없이 카카오페이 플랫폼에 탑재된다. 

초기에는 카카오페이 앱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카카오톡에는 주식 주문 내역 확인, 알림 서비스 등과 같은 가벼운 기능을 넣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주식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 카카오페이 사용자라면 누구나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 후 가입할 수 있다. 

이미 카카오페이증권 계좌를 갖고 있다면 별도 주식 계좌 개설 없이 바로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카카오페이증권은 4일부터 사전 예약 이벤트를 시작했다. 사전 예약 시 4월 30일까지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전 예약 이벤트는 카카오톡과 카카오페이 앱에서 참여할 수 있다.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사진: 셔터스톡]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 공동 설립자 [사진: 셔터스톡]

■ 비탈릭 부테린 "이더 2.0 개발, 절반 왔다"

비탈릭 부테린은 온라인 방송에 출연해 이더리움의 현재와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궁극적인 확장성과 탈중앙화를 달성하기 위해 이더리움이 더 많은 사람들이 관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데이터 측면에서 더 민첩하고 더 가벼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현재 작업증명 방식의 이더리움에서 지분증명 방식의 이더리움 2.0으로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비탈릭은 "런던 하드포크 및 NFT 등장으로 이더리움 2.0 전환을 위한 환경이 빠르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하며 "대략 50%의 진척도를 보이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나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게 그의 견해다.

그는 "이더리움 2.0 구축이 하루아침에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점진적인 단계로 진행되며 전체 샤딩 구현을 마치면 대략 80%는 완료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더리움 2.0 개발이 100% 최적화를 완료하기까지 6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탈릭 부테린은 확장성을 위해 탈중앙화를 희생하지 않는 이더리움 2.0이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프로젝트 시나리오라고 강조했다.

■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과제 산적

정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하려던 암호화폐에 대한 과세가 2023년 1월 1일로 미뤄졌다. 

당초 정부는 당장 가상자산 과세를 할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지만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검토하고 고민해야 할 사안들이 많다는 지적이다.

금융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는 가상자산을 기타소득으로 과세할 방침이다. 그러나 과세에 있어 현행 법규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라는 지적이다.

현행 소득세법은 영리를 목적으로 자기 책임 하에 계속적, 반복적으로 행하는 활동을 통한 소득에 사업소득세를 부과할 수 있다. 가상자산 소득이 이에 해당하는지 모호하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의 상속, 증여와 관련해서는 과세가 가능하지만 가상자산의 익명성으로 인해 실제 상속, 증여가 이뤄져도 이를 정부가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세법상 거주자 문제도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과세에서 국내, 국외의 거주와 이전, 거래 등이 기준이 되는 경우가 있다. 가상자산 거래는 국경이 없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조세평등주의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보고서는 가상자산 보유자, 투자자와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 보유자, 투자자 간의 과세 형평성 문제가 앞으로 제기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셧다운제 대신 게임시간 선택제

올해부터 16세 미만 청소년에게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 인터넷 게임을 금지하는 강제적 셧다운제가 폐지됐다. 

이에 부모 또는 만 18세 미만 청소년이 자율적으로 시간을 조율하는 게임시간 선택제로 일원화됐다. 

게임시간 선택제는 만 18세 미만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가 필요시 원하는 시간대로 게임 이용시간 설정을 조절 할 수 있다. 

게임시간 선택제를 택한 이용자에 한해 게임사가 정해진 시간에 이용자를 직접 차단한다.

학부모와 청소년들도 이번 게임시간 선택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게임 규제 플랫폼 범위가 넓어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청소년들은 게임시간 선택제도 폐지해야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게임시간 선택을 신청하려면 게임사별로 일일이 신청 해야해 불편하다는 목소리도 들린다. 

아직 정부는 게임시간 선택제 원스톱 서비스를 완벽하지 구축하지 못한 상태다. 현재 게임문화재단이 신청을 일관적으로 받아 게임사에 전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 법원, 학원·독서실·스터디카페 방역패스 효력 정지

정부가 방역패스 정책을 학원과 독서실 등 교육시설에 적용한 데 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8부는 4일 함께하는사교육연합·전국학부모단체연합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방역패스 의무적용 시설로 포함한 부분은 행정소송 본안 1심 판결이 선고될 때까지 효력이 일시 정지된다.

함께하는사교육연합 등 단체들은 지난달 17일 "방역패스 정책은 청소년 백신접종을 사실상 의무화해 청소년의 신체의 자유, 일반적 행동 자유권, 학습권, 학원장의 영업권 등을 침해한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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