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웹서비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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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2월들어  연이은 시스템 장애에 직면했다.

22일(현지시간)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12월 7일과 15일에 이어 공식 확인된 것만 벌써 세번째다.

AWS에 따르면 미국 북부 버지니아에서 제공되는 이스트-1  리전(region,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을 위한 데이터센터) 일부 서버스에서 연결 이슈가 발생하면서 장애로 이어졌다. 장애는 1시간 가량 계속되다 점차 복구됐다.

이스트-1 리전은 보스턴, 휴스턴, 시카고 등의 지역을 커버하고 있고, 슬랙,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이 서비스에 영향을 받았다.

AWS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다. 그런 만큼 특정 지역  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이를 이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에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2월 7일 장애는 암호화폐거래소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에 영향을 미쳤다.

당시 AWS 장대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는 심각한 동반 서비스 장애를 겪었다. 넷플릭스나 디즈니 플러스 같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들도 영향을 받았다.

AWS를 제공하는 아마존도 자유롭지 못했다. AWS 장애로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에 활동하는 판매자들이 주문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인 셀러센터에 접근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15일에 발생한 장애의 경우 서부 해안 지역에 있는 데이터센터가 진원지였다. 당시 장애로 페이스북, 슬랙, 훌루, 도어대시 등이 서비스에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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