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 누적거래액 5000억 돌파[사진: 카카오메이커스]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2016년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메이커스가 누적 거래액 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6월 누적 거래액 4000억원을 돌파한지 약 6개월 만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공동 주문’ 모델을 기반으로 아이디어 상품을 소개, 제조사·창작자와 소비자 연결에 방점을 둔 커머스 플랫폼이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올 한 해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주력했다. 소비 부진과 과잉 농산물로 인한 재고 어려움을 겪는 농가 돕기 행사를 진행하고, 고객 참여형 기부 캠페인을 확대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지역 농가를 돕기 위해 지역 협약을 통한 농특산물 재고 소진 행사를 진행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올해 농특산물 공동 주문을 7차례 진행했다. 강원도와 업무 협약 체결을 통해 과잉 생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화천 애호박과 토마토, 고랭지 무, 영월 고춧가루 등 총 5 차례 판매 행사를 기획했다.

지난 8월 첫 행사였던 애호박은 주문 시작 2시간 만에, 토마토는 30분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완판됐다. 해당 행사에는 각각 약 15톤, 16톤에 달하는 재고를 소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11월에는 코로나로 오프라인 행사가 취소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금산 인삼 경우에는 1만 세트 이상 판매됐다. 

카카오메이커스는 구매를 통해 기부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자체 제작 상품도 기획 출시하고 있다. 

지난 11월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모금회 ‘사랑의열매’와 협업해 출시한 ‘춘식이와 함께해열매’ 기부 배지 경우 준비 수량 5000여개가 주문 시작 6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

기부 배지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캠페인으로 고객 8만6000여명이 투표를 통해 디자인 선정 단계부터 참여했다.

이 외에도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상품 제작 및 길고양이, 취약 계층 어르신 돕기 등 일상속에서 소외된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획을 선보였다.

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는 “불편을 해결해주거나 새로운 가치를 주는 제품을 선별해 소개하는 ‘큐레이션 커머스’에 상생과 기부를 더해 커머스 가치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농가 돕기 경우 앞으로도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수료 인하 혜택 등을 계속 제공할 예정"이라며 "농민과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기획하고 일상적으로 농수축산물 유통구조를 혁신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찾아 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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