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대바이오]
[사진: 현대바이오]

[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현대바이오는 코로나19 치료용으로 개발한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CP-COV03의 임상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와 독감용으로 신청, 두 임상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CP-COV03가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임상1상을 마치면 독감용 임상은 1상을 거치지 않고 2상으로 직행할 수 있다. 임상을 마치고 승인이 되면 세계 첫 코로나19와 독감의 겸용 치료제가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P-COV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2012년 스위스 취리히대의 연구에서 독감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이 처음 밝혀졌고, 국내에서도 지난해 9월 대웅제약이 니클로사마이드가 독감에 효능을 발휘한다는 동물실험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현대바이오 관계자는 “유사증세를 보이는 코로나19와 독감은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CP-COV03가 코로나19와 독감을 함께 치료할 수 있는 안전한 항바이러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