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최지연 기자]P2E 열풍에 미르4로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위믹스 코인을 전세계 톱50 거래소에 상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위믹스 플랫폼에 블록체인 게임 100개를 온보딩 할 계획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8일 ‘지스타 2021’이 열리고 있는 벡스코 1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장현국 대표는 “P2E는 세상이 만들어 나가는 흐름. 이러한 흐름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위메이드는 앞서 나가고 있는 회사다. 일찍 시작 할수록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몇 년간 위메이드는 미래성장력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펼쳐온 바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8월 블록체인 기술을 탑재한 ‘미르4 글로벌’을 출시했다. 특히 미르4는 P2E(Play to earn)로 주목받고 있다. 출시 이후 미르4는 동시접속사수 130만명을 돌파했다. 이용자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중이다. 

이러한 미르4 글로벌 흥행에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국내 게임사들도 블록체인 게임과 NFT 진출을 선언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장 대표는 “하나가 잘되면 그것을 벤치마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팔로워들이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회사들이 블록체인 게임을 만들고 선언했을 때 가치가 떨어진다면 경쟁이지만 위메이드 가치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며 “글로벌 게이밍 블록체인 플랫폼 사업자인 위메이드 입장에서 모든 게임 회사가 우리의 고객이자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코인을 발행해 위믹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을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토큰 이코노미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위믹스 코인은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도 상장됐다. 

장 대표는 “내년까지 위믹스에 100개의 게임을 온보딩 시키겠다고 얘기했는데 100개 정도 해야 노하우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지금 계약하는 속도와 개발 속도를 보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앞서 위메이드는 NHN, 액션스퀘어, 조이시티, 위메이드맥스, 슈퍼캣 등이 서비스하는 게임들을 위믹스에 탑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 4분기에 10개 이상의 위믹스 기반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어 위믹스 코인을 글로벌 거래소 톱 50개에 상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대표는 “위믹스코인이 게임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모든 이용자들이 거래할 수 있는 코인이 돼야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상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지난달 빗썸 이사회에 사내이사로 내정됐다. 이에 빗썸에 상장된 위믹스 코인이 폐지될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법률적인 검토를 다 받았다. 전혀 문제 없다”며 “그러나 국내에서는 단기적으로 빗썸과의 공동 사업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는 규제가 점점 강화되고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겠다는 것이다.

장 대표는 “미르4는 위메이드가 4번째 출시한 블록체인 게임이다. 블록체인 게임의 이코노미를 구축해 성공할 수 있었다”며 “P2E 시장은 아직 초기다. 웰메이드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대표는 “지난 몇 년간 고민을 많이 하고 새로운 기술인 블록체인 등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결과, 현재 회사의 비전이 매우 명확해지고 전직원들을 포함해 게임 이용자들과 우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들도 우리의 비전을 이해하고 있다”며 “전도유망한 회사로 자리매김한 것에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