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타링크 위성 안테나 세트 [사진: 스페이스]
신형 스타링크 위성 안테나 세트 [사진: 스페이스]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글로벌 위성 인터넷 프로젝트 '스타링크'를 추진하고 있는 스페이스X가 새로운 위성 인터넷 안테나를 12일(현지시간) 선보였다. 전통적인 접시형 안테나가 아닌 사각 안테나라는 점이 특색이다.

신형 사각 안테나는 와이파이(Wi-Fi) 무선 공유기와 설치용 기자재가 포함된 위성 안테나 세트에 포함된다. 형태뿐만 아니라 기존 접시형 안테나보다 더 작고 가벼워졌다.

무게는 7.3kg에서 4.2kg으로 40% 가까이 줄었고, 크기 역시 지름 59cm의 원형에서 50x30cm 직사각형으로 작아졌다. 때문에 안테나 설치가 좀 더 자유롭고 간편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안테나 성능은 최대 200M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20ms 지연 시간 등 차이가 없다. 

구체적인 시판 가격이나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499달러에 판매된 기존 접시형 위성 안테나 세트보다 판매 가격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접시형 안테나(좌), 신형 사각 위성 안테나 [사진: 스페이스]
기존 접시형 안테나(좌), 신형 사각 위성 안테나 [사진: 스페이스]

스타링크를 이용하면 고가의 통신 케이블 가설 등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어 인터넷 접속이 제한된 해양, 도서 산간 지역은 물론 대륙 간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역시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지난 8월 기준으로 스타링크 서비스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링크는 2022년까지 전 세계 약 5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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