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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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8200만원 신고가 갱신

국내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개당 8200만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9일 오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265만원까지 오른 선에서 거래됏다. 이는 지난 4월 14일 기록된 최고가 8199만원을 넘어선 거래가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6만7500달러를 넘어서더니 6만8400달러까지 올랐다. 

이더리움도 이날 오전 4803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 시장에서도 이더리움 가격은 58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며 600만원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시장은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 인플레이션 헤지, 대체불가토큰 활용 등 호재가 번짐에 따라 시장 연말 호황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재명 vs 윤석열 가상자산 공약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확정되면서 두 진영의 금융정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후보의 금융정책은 내용은 물론 공론하는 형식도 확연히 다른 색깔을 보여주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가상자산 이슈를 거론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부동산 불로소득과 개발이익을 특정 부패 세력들이 독점할 수 없도록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 국민 개발이익 공유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가상자산 활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가상자산 시장의 현실화와 활성화는 함께 고민해 볼 문제"라고 언급했다. 민주당과 함께 내년부터 실시할 가상자산 과세에 대해서도 연기 입장을 지지했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금융정책을 직접적으로 발표하지는 않고 있다. 다만 부동산 대책, 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금융 지원 내용을 밝혔다.

가상자산 관련 과세도 1~2년 유예하자데 동의하고 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금융정책은 엇갈리고 있지만 가상자산에 대해서는 상당한 공통점이 보인다. 

가상자산 과세 유예에는 양측 모두 찬성하는 것으로 보이며 현재 금융당국 보다는 가상자산에 우호적인 것으로 추정된다.

■ AMD, 메타버스 등에 업고 주가 '훨훨'

인텔과 함께 비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AMD가 미국 현지시간으로 8일 메타와 제휴를 발표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AMD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0.14%나 폭등한 150.1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외신에 따르면, AMD의 주가 상승은 페이스북에서 기업명을 변경한 메타와의 반도체 공급 제휴가 가장 큰 배경이 됐다. 

메타버스 구현을 위해선 강력한 서버 자원과 3D 그래픽스 환경이 필요하다. 이번 제휴를 통해 서버용 프로세서 등 핵심 반도체 공급을 AMD가 맡게 됐다.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메타와 제휴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며칠 후 있을 오픈 컴퓨터 프로젝트 서밋 행사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AMD는 이날 자체 데이터 센터 행사를 통해 다수의 새로운 반도체 칩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등 서버 환경 구축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서버용 프로세서 성능 강화를 통해 현재 인텔이 장악하고 있는 서버 시장 공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 한국 상륙 애플TV 플러스 OTT 전략은?

애플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 플러스가 지난 4일부터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애플은 각종 애플 하드웨어 연동을 통해 애플TV 플러스를 다양한 환경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구독료 월 6500원에 최대 6명이 구독을 공유할 수 있고 4K 돌비비전, 돌비 애트모스 같은 고화질 고음질 규격을 지원한다는 점도 강점이다.

넷플릭스 등 선발 주자와 비교해 콘텐츠 수는 적지만 웨이브, 왓챠 등 다른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를 함께 노출시키는 전략을 택했다.

콘텐츠 라인업은 꾸준히 확보해 가겠지만 서비스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다수 공급자와의 협력을 통해 부족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을 일부 해소한 것으로 읽힌다. 

이를 통해 애플 생태계를 강화하고 이용자 충성도를 높이겠단 것인데 과연 애플이 국내 콘텐츠 시장에 의미있는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플TV 앱 [사진: 애플]
애플TV 앱 [사진: 애플]

 
■ 포드 CEO "테슬라를 배워야"

짐 팔리 포드 CEO가 최근 내부 회의에서 테슬라 벤치마킹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시장에서 포드를 앞서 가고 있다는 사실을 시인한 것.

짐 팔리 CEO는 최근 가진 공개 임직원 회의를 통해 "테슬라가 누구보다 전기차를 잘 만들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테슬라 모델3는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영국과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다. 우리가 성공하려면 더이상 전기차 시장 경쟁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짐 팔리 CEO는 테슬라의 강점 3가지를 언급했다.

자동차 딜러를 통하지 않고 온라인을 이용한 직접 판매 체계를 구축한 점, 뛰어난 차량 전동화 기술력 그리고 차량 제품군 단순화를 통한 제조 효율성이 바로 그것이다. 모두 포드가 미처 갖추지 못한 장점이다.

포드는 내년 상반기 출시할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출시를 계기로 전기차 시장에서 본격적인 포드 붐을 일군다는 계획이다.

포드와 함께 폭스바겐도 테슬라의 경쟁력을 인정한 바 있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CEO 역시 내부 회의를 통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 기업이며 폭스바겐이 테슬라의 장점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 한국인 올해 배달에 19조원 결제

한국인이 올 한해 동안 배달 앱에 19조 이상을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의 조사한 결과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의 2021년 누적 결제추정금액 합계는 19조3769억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연도별 배달 앱 결제규모는 작년 동기간 대비 91% 상승했으며 현재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배달 앱 3사 결제규모는 24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배달 앱 3사의 지난 10월 결제자수를 합산한 결과, 남자 43.4%, 여자 56.6%로 여자가 더 많이 결제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 23.5%, 30대 36.2%, 40대 22.2%, 50대 이상 15.1%로 30대에서 결제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10대 결제금액과 전화주문, 현장결제, 간편결제, 카카오톡 주문하기, 기타 중소형 배달 앱 등은 제외한 수치여서 실제 배달 앱의 결제규모는 더 크다는게 와이즈앱 설명이다.

■ 카셰어링 쏘카, 3분기 매출 44%↑

차량 공유 전문 기업 쏘카가 올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4%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흑자를 내며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만에 다시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카셰어링 운영 차량은 최대 1만8000대로 전년 동기 1만3000대보다 38% 증가했다. 

쏘카는 현재 전국 110개 도시 4000여개 쏘카존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도권과 6대 광역시 거주자 81%는 거주지에서 500m 이내 위치한 쏘카존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3분기 쏘카 카셰어링 이용 시간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1% 상승했다. '부름'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지난해 3분기 121만건에서 올해 213만건으로 75.3% 급증했다.

지난 6월 선보인 멤버십 '패스포트' 가입자는 출시 4개월만에 9만명으로 늘었다. 차량 대여 요금을 50% 할인받는 구독자 이용 횟수와 시간이 늘면서 성장세를 띠고 있다. 

■ 카카오페이 나흘만에 24% 추락

카카오페이가 상장 닷새째인 9일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보다 4.23% 내린 14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9.71% 하락한 전날에 이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지난 3일 상장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상장일 종가 19만3000원 대비 하락률은 23.83%에 이른다. 다만 현 주가는 공모가 9만원 기준 63.33%를 웃도는 수준이다.

외국인이 7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카카오페이 상장 후 지난 5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9조2천943억원으로 코스피 시총 순위는 13위에서 21위로 내려갔다.

카카오페이는 금융 플랫폼으로서 미래 성장성이 강점이지만 고평가 논란과 규제 리스크 등은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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