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 연세대 교수(앞줄 왼쪽부터),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준혁 서울대 교수와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팀장(뒷줄 왼쪽부터), 김예빈 금융위원회 사무관, 원승연 명지대 교수, 이건범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김영주 하나금융지주 부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이경원 동국대 교수 등이 5일 서울 명동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조신 연세대 교수(앞줄 왼쪽부터),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 최순영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준혁 서울대 교수와 정희수 하나금융경영연구소 팀장(뒷줄 왼쪽부터), 김예빈 금융위원회 사무관, 원승연 명지대 교수, 이건범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김영주 하나금융지주 부장, 여은정 중앙대 교수,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소장, 이경원 동국대 교수 등이 5일 서울 명동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열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하나은행]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하나은행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명동 한국금융연구원 대회의실에서 한국금융연구센터와 공동으로 ‘ESG와 금융기관의 역할’을 주제로 제11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40여명의 전문가와 금융기관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참석해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ESG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한국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기관의 대응과 해결책을 모색했다.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ESG 요구에 따른 금융기관의 대응책 마련의 시급함에 대해 공감하고 이에 따른 잠재적 이슈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공유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금융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ESG 투자는 시장 메커니즘을 통해 이루어져야 함을 주장했다. 다양한 ESG 이슈들이 금융기관의 기회 요인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ESG 투자의 시장 생태계와 인프라의 적절한 육성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조신 연세대학교 교수는 국내외 ESG 관련 현황, 이슈, 해외사례 등을 정리하고 국내 ESG 관련 이슈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2020년 기준 글로벌 ESG 투자액은 전체 운용자산의 36%를 차지할 만큼 크게 증가했으나 한국의 경우 공적연금의 ESG 투자액은 102조원으로 그 비중은 낮은 편으로 진단했다.

정준혁 서울대학교 교수는 연기금 및 금융기관의 ESG 투자와 관련해 적용되는 상법, 자본시장법, 신탁법, 국민연금법의 관련 내용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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