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9년부터 출시한 원스톱 AI 가전 서비스 '홈케어 매니저'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19년부터 출시한 원스톱 AI 가전 서비스 '홈케어 매니저'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으로 가전 제품 고장 여부를 진단하고 사용자 관리를 돕는 2021년형 '홈케어 매니저'를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홈케어 매니저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 기반 가전 제품 이상 진단과 조치 방법을 알려주고 소비자 사용 패턴 분석, 소모품 교체 알림, 구매 링크 안내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셀프케어' 서비스다.

지난 2018년 이후 신규 출시한 와이파이(Wi-Fi) 기능 탑재된 삼성 가전에 홈케어 매니저를 사용할 수 있다.

2021년형 홈케어 매니저는 기존 진단 외 냉장고·식기세척기 등 주방 가전과 에어컨 등 총 11개 제품의 고장 여부를 진단하며, 다양한 문제를 분석해 원인과 해결책도 제공한다.

냉장고는 내·외부 온도 추세를 비교 감지해 이상 징후가 있는 경우 알려주고, 식기세척기는 상태에 따라 '급수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히터 점검이 필요합니다', '누수가 감지되었습니다'와 같은 진단 내용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준다.

세탁기의 경우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배수 부위가 얼 수 있습니다'와 같은 문구와 함께 '얼어 있는 배수 호스나 배수 필터를 부러지지 않게 분리한 뒤 50~60도의 따뜻한 물에서 녹이세요'와 같은 가이드를 제공한다.

'셀프케어 가이드'는 동영상으로도 제공해 적용이 쉽고 사용자가 스스로 조치할 수 없는 경우 서비스센터로 연결해 문제해결을 돕는다. 또 다양한 진단말고도 청소 알림, 필터 수명 정보와 교체 시점 예측, 소모품의 교체 시기 알림과 구매 링크까지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최근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홈케어 매니저의 사용자가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의 조사 결과, 전세계 홈케어 매니저 사용자 수는 올해 9월말 기준 140만명으로 1년 만에 무려 3배나 증가했다. 국내 사용자 수는 61만명이다.

삼성전자는 홈케어 매니저 진단 가능 항목을 지난해 62개에서 올해 202개로 3배 이상 늘렸고, 내년 상반기까지 400여개로 더 확대할 예정이다. 한국·미국·캐나다·영국·독일 등 20개국에 제공하는 서비스도 중남미와 중동을 포함한 40개국으로 넓힌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무는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홈케어 매니저 활용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한 원스톱 셀프케어 서비스를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해 삼성전자만의 편리한 가전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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