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를 디자인적 시각에서 정착하고 확산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 산업분야 적용,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운영 지원, ▲서비스디자인 기반 개인정보 정책서비스 추진에 관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양 기관은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 신기술 분야에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PbD)’를 접목시킬 수 있는 법·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반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또 올해 5월에 출범한 개인정보 국민점검단 활동에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접목해 일상생활 속 개인정보 침해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개선하기 위한 설명서(매뉴얼) 제작에도 나선다.
개인정보 국민점검단은 개인정보 침해요인 개선을 위해 대학생, 관련전문가 등 30명으로 구성됐고, 서비스 디자인 기법은 책 수요자의 경험, 행동, 감정, 심리에 대한 면밀한 관찰과 분석을 통해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개선시켜 나가는 방법을 말한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데이터의 전주기에 걸쳐 모든 주체가 개인정보보호 중심 디자인 원칙을 확산·적용해야 제대로 된 개인정보 보호가 가능하다”면서 “급속도로 발전하는 신기술 환경에 대응하여 기업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때 개인정보보호 중심 디자인을 고려하는 관행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은 “최근 개인정보 침해요인이 증가하면서 개인정보의 확실한 보호와 안전한 데이터 활용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디자인이 국민의 권리를 강화하고, 신기술이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올바른 데이터 활용을 통한 사회·경제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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