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비디오 게임 포트나이트 개발사인 에픽게임즈가 대본이 있는 영화 송출을 주특기로 하는 엔터테인먼트 부서 설립을 검토중이라는 소식이다.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1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에픽게임즈 엔터테인먼트 부서는 포트나이트에 기반 장면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영상 제작 프로젝트를 개발할 것으로 알렸다. 한 영화는 이미 제작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에픽게임즈의 이같은 행보는 올해 초 루카스필름에서 몇몇 임원들을 영입한 이후 이어지는 것으로 메타버스 비전을 세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루카스필름 현장 제작 총괄 부사장 출신은 제이슨 맥게틀린은 현재 에픽게임즈에서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그는 디즈니에서 공개된 모든 스타워즈 영화들과 관련한 운영 프로듀서로도 활동했다.

멕게틀린과 함께 루카스필름에서 영입된 린 베르치는 에픽게임즈 비즈니스 업무 총괄, 크리스 푸리아는 프로덕션 파이낸스 담당 부사장이 됐다고 인포메이션은 전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안에서 상영될 가능성이 높은 영화 제작을 생각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에픽게임즈는 이미 포트나이트에서 인셉션이나 배트맨 비긴즈같은 영화들을 상영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모두 오래된 영화들었다. 새로운 영화는 없었다. 자체 영화를 제작함으로써, 에픽게임즈는, 이들 영화를 포트나이트에서 선보일 수도 있다. 기존 영화 스튜디오들을 망설일 수 있겠지만 에픽게임즈는 게임을 넘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 포트나이트 지위를 강화하기 위해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에픽게임즈가 자체 게임 앱스토어를 선보인 것처럼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이는 쪽으로도 움직일 수 있다고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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